나도 설거지에 지분이 있다고!!!

우리집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소개합니다.

by 미니멀리스트 귀선


"주방 세제 어디 있어??"

"거기 걸려있는 비누가 설거지 비누야. 그거로 하면 돼."

"..."


설거지가 끝나고, 남편이 나를 불렀다. 꽤 불만이 많은 얼굴로..


"주방세제를 왜 비누로 해? 불편해. 거품도 잘 안 나는 거 같고, "

"이거 그냥 비누가 아니고 설거지 전용 설거지 바야. 성분도 좋아서 안전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비누야. 얼마나 좋아."

"그렇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갑자기 바꾸면 어떻게?"

"그게.. 뭐.. 살림은 거의 내가 하고.. 좋은 성분으로 만든 설거지 비누로 설거지하면 좋은 거 아냐?"

"무슨 말이야, 그래도 상의는 해야지. 나도 설. 거. 지. 에 .지. 분. 이. 있다고!!!"


그렇다. 우리 집 설거지는 남편의 지분이 꽤 컸다.

저녁식사 후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남편이 설거지를 한다. 그런데 요즘 쌓였던 게 많았나 보다. (설거지 지분이 큰) 남편에게 말도 없이 갑자기 주방세제를 설거지 비 누로 바꾸고, 설거지하는 수세미도 친환경 수세미로 바꿨는데.. 자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바꿔서 불만이었단다. 수세미 사용도 이제야 적응했는데, 갑자기 편리한 액체형 주방세제에서(펌핑형:누르면 쭈욱 나오는) 비누로 바꿔 불만이 터졌다고 했다.


"앞으론 꼭 상의하고 바꿀게.. 남편의 설거지 지분이 꽤 큰데, 내가 이기적이었네. 미안."


나는 바로 사과를 했고, 설거지 지분이 꽤 큰? 남편의 생각도 잘 알게 되었다.


현재 남편은 친환경 설거지 브러시와 설거지 비누를 잘 사용하며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대견해.. 그리고 고마워.."


필자의 TMI
'우리 집 설거지 비누를 소개합니다.'


나는 주방세제에 특별히 예민하다. 대부분 최소한의 세제로 설거지를 했고,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먹은 그릇은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헹구는 설거지를 한다. 왠지 잔류세제가 찝찝했다.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하면 특별히 세제를 많이 쓰지 않아도 그릇이 뽀드득거린다.

세제를 안 쓰는 설거지를 주로 하지만 꼭 필요한 때도 있다. 그래서 주방세제는 조금 비싸더라도 먹어도 안심하고 과일도 세정 가능한 1종 주방세제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제로 웨이스트 생활을 하면서 주방 세제를 담은 플라스틱통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통..결국 쓰레기..

그래서 알아 본 비누로 된 세제.

친환경을 지향하는 곳은 포장 또한 간소하다. 포장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포장재 역시 친환경소재로 포장한다.


내가 선택한' 동구 밭 설거지 바'는 플라스틱 용기가 따로 필요 없는 고체 비누이다. 원래 모든 액체는 고체에서 편리하게 하려고 각종 화학성분과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액체로 만든다. 이러한 액체세제로 설거지를 할 경우 우리는 잔존 세제 속 화학 첨가물질을 섭취하게 된다고 한다. '동구 밭 설거지 바'는 환경과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재료와 성분으로 만들어져 남은 잔존 세제에 대한 걱정을 줄여주었다. 또 항상 세제를 쓰고 난 후 플라스틱 용기를 남겨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준다.

또 동구밭 설거지 비누의 포장재는 비닐 대신 종이포장이며, 완충재 역시 친환경소재로 물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리는 옥수수완충재를 사용한다.(택배가 온 날 아이와 옥수수완충재로 촉감놀이도 하고 물에도 녹여보고 신나게 놀았다.)

고무장갑끼는걸 안 좋아해 맨손 설거지를 하는 나에게 '동구 밭 설거지 바'는 다른 세제보다 건조함이 덜하다. 가끔 외출 후에 설거지 바로 손을 씻을 때도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세제만큼 비누 거품도 잘나고 설거지하고 난 후 비누만의 뽀득함이 있다. 지금 대용량을 구매해 6등분으로 잘라서 사용하고 있는데 꽤 오래 쓰는 중이다. 설거지 바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환경도 보호하고 우리 가족도 보호하고 쓰레기도 줄이고 앞으로도 쭈욱 사용할 예정이다.

(필자의 직접 내 돈 주고 산 주관적인 후기이며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동구밭 대용량비누
주방 마감 한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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