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거나 빌린다. 같은 동네에 살기에 "그래, 좀 이따가 만나~" 그렇게 쿨하게 우리의 거래는 끝난다.
우리 아이의 경우 새 장난감은 관심이 길어야 일주일 정도 가고, 오래도록 노는 장난감들(블록, 플레이도우)도 가끔 소홀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남의 집 장난감은 매일 가서 놀아도 신세계인 것.
"ㅇㅇ야, 이거 빌려가도 돼?"
아이한테 먼저 물어보고, 아이가 맘에 들어하던 장난감을 빌려온다.
"이모~이거 빌려가도 돼요? ㅇㅇ아 나 이거 빌려가도 돼?"
우리는 이렇게 빌려오고, 빌려준다.
서로 집에 없는 장난감을 실컷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새 장난감을 사지 않아도 된다.(단, 고장 내지 않는다는 묵언의 약속.) 아이들은 서로에게 빌려주고, 다시 받을 때 고마운 감정, 빌려주는 기쁨도 느끼며, 둘의 사이 또한 돈독해진다. 그리고 빌려주었던 장난감을 받으면 다시 그 장난감의 소중함을 느끼고 잘 가지고 놀게 된다.
흔한 친한 동네언니와의 대화
어느 날, 친한 동네 언니와의 대화 내용이다. 우리의 거래는 서로의 정을 느끼며 성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