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니깐
필자의 TMI
FLEX?? 아니!! 아나바다 운동을 시작할 때,
아나바다 운동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의 줄임말로 물자를 아껴서 절약하자는 운동이다.
IMF 사태 이후에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들과 관공서가 중심이 되어 물자절약을 실천했던 캠페인이다.
요즘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그중 지역 환경문제가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물건을 사고 많은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집 앞 쓰레기장만 가도 가끔 쓸 만한 물건들이 많이 버려져있다. 이렇게 물건을 사고 쓰고 난 뒤, 쓰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는 과정에서 쓰레기들이 생긴다. 재활용을 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는 결국 환경오염이 된다.
특히 요즘 발달되어있는 택배 포장, 마트의 이중포장 등 물건을 사면 물건뿐만이 아니라 포장 쓰레기까지 덤으로 생긴다.
과거와 달리 이제 소비행위는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 아닌 그 밖의 이유로 소비를 한다.
"FLEX 해버렸지 뭐야"
요즘 유행어로 부와 귀중품을 과시하며 자랑할 때 쓰는 말이다. 과소비를 쿨하게 할 때 쓰는 말이라고도 한다.
나 역시 소비를 좋아했다. 단 돈 100원이라도 돈 쓰는 일은 왜 이렇게 신났던 건지.. 이 세상에 예쁜 쓰레기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우리 집 가계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대폭 할인이란 말에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는지..
지금 독일에서는 청년들이 소비행위를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불편을 감수한다는 상상할 수도 없는 멋진 일을 도전하고 있는 독일 청년들..
이 시점에 독일 청년들처럼 소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기에는 어렵다. 완벽히 소비를 포기할 순 없지만, 한번 더 두 번 더 생각해보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대체할 물건은 없는지, 가능한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소비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가지고 있는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고쳐 쓰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또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버리기보다 나에겐 필요가 없다고 해도 분명 다른 사람에겐 필요가 있을지 모르니 팔거나 나누어 주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항상 생각하지만, 우리 아이도 지금 내가 이만큼 누리는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다. 그렇다면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함을 안다.
우리는 미래 생명에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