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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Nov 26. 2020

님아, 그 우유팩 버리지 마오

우유팩 재활용하기

엄마랑 딱지치기 할래?


  우유를 마시고 우유 팩을 모으기 시작했다. 

다 먹은 우유팩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말려서 우유팩 밑바닥 부분과 몸통 부분을 분리한다. 특히 우유 팩의 몸통 부분은 여러 가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우리 집에서 우유팩 재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 우유팩 도마다. 특히 김치를 썰 때 유용하다. 김칫국물의 빨간 자국과 냄새는 도마에 한 번 베면 없애기 힘들다. 이때 우유팩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김치를 썰면 도마가 김칫물 들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크기도 딱이다. 캠핑을 갈 때 집에서 도마를 챙기기 번거롭다면 우유팩 도마를 두세 개 챙겨간다. 캠핑장에서 우유팩 도마는 유용하게 쓰인다. 여러 번 사용하다가 따로 설거지를 할 필요 없이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두 번째, 기름에 튀기는 요리를 때, 생선을 구울 때  프라이팬 기름막이로 사용한다. 아이 볶음밥이나, 기름에 튀는 요리를 할 때 프라이팬 위에 우유팩을 잠깐 올려놓으면 기름이 여기저기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코팅이 되어있어서 닦아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커피를 내리고 난 후 젖은 커피가루를 말려놓는데 사용한다. 우유팩이  코팅이 되어있어서 방수가 되기도하고 젖은 커피가루를 넓게 펼쳐서 놓으면 금방 마른다.


네 번째, 우유팩의 밑바닥은 아이와 딱지치기 놀이를 할 수 있다. 다른 종이들보다 두툼해서 딱지처럼 가지고 놀기 좋다. 색연필을 사용해 색칠도 하고 스티커도 붙여 나만의 딱지를 만든다. 아이가 좋아하고 함께 만들다 보면 시간도 금방 간다.


다섯 번째, 집 안에서 빗자루를 사용할 때 쓰레받기로 사용한다. 가끔씩 청소기대신 빗자루를 사용하는데 크기가 큰 먼지나, 과자 부스러기, 아이의 찰흙 찌꺼기를 쓸어 담을 때 사용한다. 이때 우리 집 빗자루와 찰떡궁합인 우유팩 쓰레받기다.



우유팩 기름막이
우유팩 딱지 꾸미기
우유팩 쓰레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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