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aven헤븐 Jan 21. 2022

메타버스, 열심히 일하고 제대로 쉬자

메타버스 세상은 언제 어디서나 PC와 스마트폰으로 바로 연결되지요.

무척 간편하지만 그만큼 우리 일상의 아무때나 침범해 들어올 수 있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실 앉아서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걸으면서, 밥먹으면서, 누워서도 얼마든지 접속하고 업무를 볼 수가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번아웃이 오죠.

번아웃이 왔는지도 모르고 만사 귀찮아지고 입맛도 없어지다 결국엔 일상이 망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택근무도 ‘디지털 번아웃’ 심각… "이 방법 써보세요"


관련이슈디지털기획


입력 : 2021-08-04 06:00:00 수정 : 2021-08-04 08:06:17


재택근무 직장인 29% ‘번아웃’ 호소
“화상회의 많아 집중력 저하…스트레스”
호흡 가다듬기·불필요 알람 끄기 추천

사진=픽사베이


미국 CNBC가 재택근무로 인한 ‘디지털 번아웃’(탈진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 기기 이용 중 호흡을 가다듬고,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줄이라는 조언이다.




CNBC는 3일(현지시간) “디지털 기기를 통한 회의가 늘어나면서, 직장인이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여러 디지털 대화를 동시에 해야 해, 집중이 분산되며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항상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9%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18%)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린다 스톤 마이크로소프트(MS) 전 부사장은 ‘디지털 번아웃’이 오는 이유에 대해 CNBC에 “사람이 여러 디지털 플랫폼에 모두 집중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기기와 사람의 생산성을 비교해 (무리하게 근무하다) 탈진이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서 일하는 사람은 조심할 것이 많아요.


아무도 내 몸 관리를 해주지 않으므로 본인 스스로가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돈이 너무 잘 벌려도 그것에 혹해서 무리할 수 있고,


돈이 너무 안 벌려도 그것에 실망해 지칠 수가 있어요.



집 안에서 일을 하더라도 일하는 장소와 쉬는 장소를 구분해야하며, 나만의 출퇴근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업주부가 쉽게 무기력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는 집안일, 분명히 집인데 일터거든요. 일에 대해 보상받을만한 월급날이나 휴가, 진급도 없고요.



실제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게 된 회사원들은 재택근무의 최대 단점으로 '자기관리'를 꼽았어요.


이전엔 회사에 가는 것이 싫든 좋든 아침에 눈 뜨면 준비하고 사무실에 갔습니다.


간 이상 일을 해야지요. 그 곳에서는 '일하는' 분위기가 완벽히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근을 하더라도 집에 간다는 의미는 '쉼'을 뜻했어요.



그런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동시간이 사라지고 자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긴 했지만 일과 쉼의 구분이 어려워졌습니다.


집에서도 사실 집안일이라는 '일'이 엄청나죠. 아이가 있는 집은 더 심합니다.


일에 집중하기도, 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 일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사람들은 일상으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재택 근무를 어쩌나…위드 코로나 시대 직장인의 속마음은?뉴스내용[인터랙티브]/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한유진 코로나는 재택(在宅) 근무 추세에 불을 당겼다. 재택근무는 이른바 유연근무제, 재택근무를 비롯해 시차출퇴근, 선택적 근로시간제, 원격 근무를 포괄하는 개념 중 하나로 원격 근무랑 비슷하지만 집에서 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들은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곳...출처조선일보




            


        다시, 일상으로 출근하는 기업들 … "임산부는 계속 재택하세요"뉴스내용기업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50%를 웃돌던 재택근무 인력들이 하나둘씩 회사로 출근하며 재택근무 비중이 40%에서 다시 30%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다르다. 주요 그룹사들은 임산부를 비롯해 재택근무 시 업무효율이 높았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탄력 재택근무제를...출처아시아경제






'매일 출근하는 건 싫지만, 그렇다고 매일 재택근무는 업무효율이 늘지 않는다.'


그래서 두 가지를 다 취합한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을 많이 채택한다는군요.



요즘 부업도 많이들 하시죠, 부업도 여러개라 N잡이라 부르고요.


본업이 안정적이지 못하니까요.


본업에 신경쓰는 것도 힘든데 퇴근 후와 주말을 쪼개 N잡 하시는 분들 모두 너무나 대단하십니다.



'메타버스', '코로나' 가 나오기 이전에도 투잡 쓰리잡 이야기는 있었어요.


새벽에 신문을 돌린다던지, 퇴근 후 대리 기사를 뛴다던지...


그런데 그런 물리적인 부업을 하려면 몸을 엄청나게 혹사시켜야 하고 병원비가 더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시작하기도, 또 쉽게 그만두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업이 성행하지요.


기대 수명은 길어졌고, 입맛도 취향도 다양해졌어요.





            


        직장인 10명 중 4명 "나는 'N잡러'…부업 병행"뉴스내용[서울=뉴시스]직장인 N잡 현황.(그래픽=잡코리아 제공) 2021.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아르바이트나 부업 등으로 이른바 'N잡'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4명에 이른다는 집계가 나왔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938명을 대상으로...출처뉴시스




        %22https%3A%2F%2Fd2v80xjmx68n4w.cloudfront.net%2Fassets%2Fimages%2Fdesktop%2Fkmong-og-v2.jpg%22&type=ff500_300"        

크몽까지 내 능력 | 프리랜서 마켓 No.1 크몽에서 전문가를 만나고 능력을 확장해보세요.

마케팅, 디자인, IT·프로그래밍 등 400여 개의 비즈니스 카테고리에서 지금 바로 필요한 전문가를 쉽게 찾아보세요.

kmong.com




물리적인 제약이 없다는 말이, 가만히 앉아서 쉽게 돈을 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물리적인 요소까지 보완해야하기 때문에 일이 더 많아지고 힘들죠.


자칫하면 본업까지 엉망이 되어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일을 했으면 잘 쉬어주는 것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때마침 이 글을 쓰는 오늘, 목표했던 작업량을 도저히 채우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모니터로부터 떨어져 오랜만에 뒷곁에 나가 어린 초록야채들을 가든 베드와 화분에 옮겨 심었어요.


하늘도 파랗고 날도 시원한 것이, 흙을 퍼담고 심을 때엔 허리가 너무 아팠는데 물을 줄 때는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가다 새가 먹은 살구도 하나 따서 먹어보고요.

출처 : 헤븐

새 이녀석은 참 과일 익은 것을 잘 구별해 냅니다.


저는 아무리 요리보고 조리보고 만져보고 골라도 실패할 때가 많은데, 새가 먹은 과일은 즙도 많고 참 달거든요.(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과일이 익어갑니다.)



저는 원래 메타버스의 극단에 있던 사람입니다.


하늘 보는 것, 바람 소리 듣는 것, 오솔길 걷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엔 모니터만 쳐다보고 사느라 그런 여유를 갖기가 힘드네요.



정말 의무적으로 하늘 한 번 보고, 집 앞을 걷고, 짬짬이 운전하며 바람을 쐽니다.



그래도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재밌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흥미로워요.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늘 깨어있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든 일입니다.


'나'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할 수 있어야하는데 자꾸 물아일체되어 헤어나오질 못하거든요.



하루이틀 하고 말 것도 아니고 몇 십년을 메타버스와 연결되어 살아야 합니다.


내가 아는 정보가 전부도 아니고, 선생님한테 배운 정보가 전부도 아닙니다.


계속 배우고 실행하는 반복이지요.



비록 어제 작업량은 못 채웠지만,


잘 쉰 덕분에 책쓰기 챌린지를 아침 일찍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밀린 집안일도 싹 해치웠고 밥도 든든히 잘 챙겨 먹었고요.


이렇게 재충전하고 또 저의 온라인 일터로 갑니다.



메타버스에서 무한의 기회를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땅 위에 발딛고 있는 연약한 인간이죠.


완전히 떨어져나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으며 양쪽 세상의 조화를 잘 맞추어가야 하겠습니다.



혼자 일하는 여러분 모두 제대로 잘 쉬십시오~!!





작가의 이전글 나의 잠자는 재능을 깨워 돈으로 바꿀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