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보 블로거를 위한 기초 미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메타버스 입문이 주제인 글에 자꾸 블로그 얘기를 왜 하는 것이며, 초보 블로거가 되기 위한 기초 미션까지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걷지 못하는데 뛸 수 없듯이, 웹 2를 모르는데 웹 3로 넘어가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아날로그와 디지털 양다리 세대에겐 특히)
이 책(초고)은 맨 처음, '블로그로 자기계발하기'에 초점을 맞춰 기획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제 디지털 지능이 웹 1에 머물러 있었기에, 그것이 최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료조사를 하다 보니 블로그가 메타버스로 가는 Web2(이하 웹 2)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웹 2.0(Web 2.0)이란 개방, 참여,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생산하여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웹 기술을 말한다.
웹 1.0이 인터넷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보여주었다면,
웹 2.0은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여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
게시판, 댓글, 블로그, UCC, 지식백과 등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웹 2는 쓰고 읽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서로의 정보를 표현하고 전달, 확인하는 데에 그만한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웹 3는 그것을 넘어, 현실과 매우 가깝게 구현되고 있지요. 아바타가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 구구절절 글과 이미지로 풀어내지 않아도 돌아다니면서 보고 터치하며 습득하고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웨어러블 아이템(아바타가 착용하는 옷이나 악세서리)도 필요하고, 현실에서처럼 건물 및 가구 등이 필요하지요. 그러다보니 그것들을 만드는 사람, 사용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플랫폼은 그 둘을 이어주는 장소 역할을 하며 거래 수수료를 받아서 운영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사용자 간 보상을 주고받는 형태가 생깁니다. 웹 상에서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아직 혼돈의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웹 2를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웹 3 에서도 문자와 이미지를 게시하고 읽고 써야하는 일이 많고,
웹 2에서도 경제 활동이 일어나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탈중앙이 아닌 중앙 집권적인 형태가 많죠.
앞으로 플랫폼 간 이동과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지금은 A 플랫폼에서 만든 아이템을 착용한 아바타가 B 플랫폼에 가서 돌아다닐 수 없지요.
항상 기술이 처음 개발 될 때에는, '굳이 그런 것이 필요할까? 나는 싫다.', '어렵고, 불편하고, 복잡하고, 비싸다.'라는 시장 분위기가 생겨납니다.
거품이 마구마구 일어나서 각종 사기와 도산이 줄을 이어 그 거품이 꺼지고 난 다음에야, 기술이 생활에 정착하고 비로소 그 기술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모든 사람들이 웹 2에서 웹 3로 차근차근 소화시키며 넘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갑작스러운 변수 때문에 이토록 혼란하고 디지털 지식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어요.
방법이 있습니다.
'블로그 하기'
저 또한 블로그를 하면서 디지털 지식을 쌓았고, 퍼스널 브랜딩도 하게 되었어요.
맨 처음에 시작할 땐 읽은 책이나 명언 몇 줄을 적었을 뿐이에요.
누가 신기술을 가르쳐준다 해도 머리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
일단 제 고정관념부터 깨고, 성장 마인드로 세팅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7월, 방치해둔 제 블로그 일 방문 수를 체크해 보니, 열 명 남짓이었습니다. 한 달 애드 포스트 수익 평균은 4~500원 정도였어요.
하지만 5개월이 지난 12월, 일 방문 수 평균 500회, 총 조회 수가 900회를 웃돌 때도 있습니다.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의 애드 포스트 수익은 17,000원 정도 되네요.
2배, 10배도 아닌, 30배 이상이 되었어요.
12월 말에는 결국 2만원이 넘게 찍히면서 마감합니다.
그까짓 만원 2만원 벌자고 블로그를 하려면 못하죠,
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 글쓰기 훈련도 하고.
그야말로 1석 3조가 되었어요.
수치적인 것 말고도 변한 것이 있습니다.
매일 1일 1,2포를 하게 되면서 공부한 내용, 경험한 내용을 차곡차곡 적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의 디지털 지식이 쌓였어요.
현재는 NFT 작가로도 활동을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오픈씨에서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오픈씨를 열고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차일 피일 미루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저의 그림 실력도 조금씩 향상됩니다.
여전히 새롭고, 신기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저보다 잘 아는 분들도 당연히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제가 '잘 알아서'가 아니라 저처럼 '몰랐다'는 공감대 형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 책의 타깃은 개발자나 전문가가 아니에요.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지만 쉽게 이해하고 싶어 하는 분들입니다.
읽기만 하면 잘 모릅니다.
본인이 직접 해보고 실수하고 좌절을 해야 배웁니다.(너무 싫지만 ㅜㅜ)
그래서 초보 블로거를 위한 기초 미션은,
1일 1포입니다.
1. 매일 조금이라도 공부한 것을 기록하기.
2. 공부한 것을 실행한 내용 기록하기(실패든 성공이든).
무엇을 공부하고 포스팅하면 좋을까요?
친절하게도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챌린지 위젯'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2https%3A%2F%2Fblogimgs.pstatic.net%2Fnblog%2Fmylog%2Fpost%2Fog_default_image_160610.png%22&type=ff120" 네이버 블로그
당신의 모든 기록을 담는 공간
section.blog.naver.com
마스터 위젯과 100일 위젯이 있습니다.
위젯의 하위 카테고리 중에서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포스팅을 채워가면 됩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내려면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완전한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100일 전 나보다는 전문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 전의 나와, 같은 수준인 사람에게 필요한 콘텐츠가 되고요.
마땅한 주제가 없다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채워나가셔도 됩니다.
저도 스스로 100일 챌린지에 도전했었고, 큰 효과를 봤어요.
글쓰기 습관이 들면 핫토픽에 도전합니다.
핫토픽에 선정되면 블로그 영역 HOT TOPIC 페이지에 일정 기간 노출되므로, 유입수를 많이 늘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웹 3로 잘 넘어가기 위함입니다.
웹 상이라고 해서 현실과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하기 어려운 것들을 웹 상에서 해결하기 위해 기술과 환경이 개발되었으니까요.
시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아는 것은 현실에서나 웹 상에서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야 거래를 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지요.
'나는 글쓰기에 소질도 없고, 블로그는 싫다. 하지만 NFT작가를 꼭 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추천해드리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2https%3A%2F%2Fiopen.kakaocdn.net%2Fimg%2Fog%2Fv1%2Fko_scrap_sv_04.png%22&type=ff500_300" 함께 만드는 컬렉션 - 리드미컬 NFT 클럽
공동 컬렉션 프로젝트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아티스트와 수집가들의 모임입니다.
open.kakao.com
NFT 신인 작가들이 차근차근 주어진 미션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NFT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림 작가여도 매번 작품에 대한 설명도 써야하고, 홍보글도 써야 합니다. 시장 분위기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인터뷰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발표도 해야 되지요.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될 날도 올 거예요.
실제로 작가님들 사이에서도 본인의 블로그를 갖고 글 쓰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세상에 대한 필요가 사라지는 것 같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굳이 내가 이것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 살던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어떤 삶도 맞고 틀린 것은 없지요, 하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기로 했습니다.
재미있게 기초미션 100일 챌린지!!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