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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Jan 26. 2022

공짜인 것을 유료로 만드는 방법


네이버 블로그를 읽다보면 공짜로 강의를 해주거나, 공짜로 전자책을 주겠다는 홍보글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NFT 그림 시장에서도 신인 작가들은 에어 드랍 이벤트를 통해 공짜 작품을 뿌립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유료화 하기 전 그림 홍보도 하고,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전단지 홍보도 일곱번은 보아야 고객이 그 광고를 인지하기 시작한다는 연구도 있잖아요.


계속 보여드리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공짜를 유료로 만들 수 있을까요?




픽사베이


1.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것


앞서 초보 블로거를 위한 기초 미션을 말씀드렸습니다.


100일 챌린지와 마스터 챌린지가 있었지요. 100일 동안 꾸준히 알찬 콘텐츠를 발행하다보면 다음 콘텐츠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밑바닥에서 마스터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잠재 고객이 하나 둘 생깁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콘텐츠 생산자를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물론 100개의 콘텐츠가 쌓인다고 금방 유료화가 가능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유료화 이전이나 이후 모두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2. 퍼스널 브랜딩 할 것


콘텐츠는 많습니다. 왜 하필 이 사람의 콘텐츠에 돈을 써야 하는 지 본인 스스로 자꾸 퍼스널 브랜딩하고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블로거의 경우 자기 소개글을 공들여 작성하라는 강의도 있습니다. 정보는 변하지만 감동은 남는다고요.


그림 작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저도 인터뷰를 해보면 제일 먼저 묻는 것이 작가에 대한 소개이고 활동 과정과 계획입니다.


제 작품을 구매해주신 분도 저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기대심도 함께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부족하게 여겨지고 감사함과 동시에 부담감도 느끼죠.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픽사베이

3. 콘텐츠에 차등을 두기


무료 콘텐츠, 저렴한 콘텐츠, VIP를 위한 콘텐츠로 나눕니다.


고객의 입맛은 다양합니다. 


디저트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메인 요리를 주면 싫어합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빵을 주면 체합니다. 


돈을 써서라도 빠르게 목표 달성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아는 무료 콘텐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림 판매에 있어서도 천원짜리 옆서부터 하나밖에 없는 비싼 원작까지 콘텐츠에 차등을 둡니다.


이는 NFT 작가들 끼리도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수요가 많은 유명 작가야 상관없겠지만, 초보 작가들은 자기 작품에 얼만큼의 가격을 매겨야할 지, 누구를 타겟팅 해야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공짜 콘텐츠나 그림을 생산할만큼 체력이나 기술이 딸린다면 이 방법을 진행하기 힘들죠,


자신의 속도대로, 꾸준히, 계속 작업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4. 조건을 붙이기


공짜로 뿌린 콘텐츠는 누구나 소비할 수 있지만, 유료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이 콘텐츠가 필요한 타깃의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유료로 모집합니다.


대신 무료 콘텐츠 이용자와 다른 권한을 부여합니다.


제일 먼저 좋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그래서 NFT 작가들은 처음엔 작품가를 무료이거나 매우 낮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장 반응을 보면서 홀더 대상으로 세일가 구매나 선공개의 특권을 주고, 시장가는 점점 높이는 것이죠.


블로거의 콘텐츠도 그렇습니다.

무료 상담을 진행하다가 유료 상담을 원하는 분들이 문의를 해올 거예요.

그러면 낮은 가격에서부터 점점 올려갑니다.




이상,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책으로 공부하여 썼고, 이전에 공방을 운영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상상속에서 적용해 보았어요.

그런데 NFT 아트 시장에 들어오니 정말 많은 분들이 너무나 좋은 마케팅 방법을 연구하여 실행하고 계셨어요.

백견이 불여일행이란 생각을 매일 하지만 다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작가님이 한국 작가 콜렉터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는데 그 이야기를 빌려오고 싶습니다.


한국 NFT 아트는 이제 막 시작된 시장이고, 그래서 매우 혼란스럽기 때문에 콜렉터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한다고요.

결국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작품으로 내놓았을 때, 더욱 신뢰할 수 있고, 그것이 5년, 10년 후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요.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작가 입장이나, 콜렉터 입장 모두 힘들긴 마찬가지지만 꾸준히 중심을 갖고 제길 가는 것 밖에는 답이 없는 듯 싶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에서도 계속 들어온 이야기고요.



전업으로 하기엔 수익도 불안정하고 들인 정성에 비해 나오는 것이 없어 지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디지털 입문자가 쉽게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자기계발 하는 것을 목표로 쓰이고 있습니다.

수익적인 면에서 보상이 적다해도 자기계발 측면에서 매일 꾸준히 목표를 가지고 작은 성취를 맛본다는 것이 중요하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리스크 없이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으니 또 힘 내서 가자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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