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물 소개를 통한 메타버스 입문기, 네번째 소주제로 들어왔습니다.
아래는 제가 메타버스 입문기 책 초고를 쓸 때 관련책들에서 100개의 목차를 뽑은 중, 40개의 목차로 추린 목차표입니다. 순서와 문구가 조금 바뀐 부분이 있긴 합니다.
오늘은 소주제, '4. 이룬 사람들의 예'의 첫번째, 롤모델 블로거 찾기 입니다.
목차를 뽑던 당시 앞에서 한달여간의 자료수집 기간을 가졌고 그 때 조사했던 블로거 중에 롤모델로 정할 분들을 찾았어요. 정말 대단한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계셨지만 저는 은주님 이야기를 롤모델 블로거로 골랐습니다.
'블로거'라해서 꼭 블로그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고, 제가 글그림 작가 길을 걸으면서도 충분히 본받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은주님의 블로그 글을 읽고 있으면 야무지고 똑소리 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요행 바라지 않고 차근차근 매일 어떻게 재테크를 했는 지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나와 있고, 그 중에 엑기스만 모아 전자책 '나는 블로그가 좋다.'를 만들어서 네이버 엑스퍼트와 크몽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경제 블로그를 하면서 내집마련 1억 대출금 상환 챌린지부터, 현재는 대출금 상환완료 후 5억마련 재테크를 목표하고 있다네요.
모르고 봤을 때는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다면, 블로그 수익화를 공부하면서 보니 17년 블로거 고수 신공이 여기저기에 다 녹아져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처음은 똑같았다.
은주님도 처음에는 블로그로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기록을 위해 시작을 하셨다네요. 그러다 이웃님들과 소통하는 재미도 있고 그럭저럭 취미로서의 블로그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혹시 이것이 네이버의 큰그림인가...)
아무튼 이렇게 취미 블로그로 운영되고 있다가 갑자기 블로그로 돈을 벌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그 당시 대출금 상환 때문에 돈 벌 궁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데요. 우연히 은주님의 글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 애드포스트 수익 하루 15만원을 받게 되면서 '블로그로 돈을 벌 수도 있구나.'라는 걸 아셨다고 합니다.
기록하고 리뷰하기
은주님의 17년 블로그 역사를 보면, 정말 남다른 점이 있어요.
꾸준하게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한참 예쁘고 꾸미는 것에 관심 많을 나이, 처음엔 그저 본인이 사용한 화장품이나 상품들의 리뷰를 써서 기록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소영처럼'님의 강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 1년에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오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럼 자신의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글로 기록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럼 그 글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
본인이 워킹 홀리데이때 고생했던 일을 '다른 학생들은 절대로 겪게 하지 말자'는 도움을 시작으로 파워 블로거이자,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 강사가 되신 소영님 강의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전 진짜 그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20대부터 돌아다닌 나라가 몇 군덴데...앞으로 이 이야기들을 책에 쓸 거라고 맨날 말만 말만...
진짜로 자리잡고 꾸준히 하나의 플랫폼이든, 종이 다이어리든 기록을 쌓아놓질 않았고, 기록을 했더라도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가 이사하면서 처분하거나 분실해버렸거든요.
뭐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이리저리 뜯어보고, 리뷰를 쌓아놓을 생각을 하고 계속 실천해오신 점 진짜 너무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이제 반성했으니, 지금부터라도 하면 됩니다.
안되는 점 분석하고 방법을 찾기
자수성가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고 하다보면 안되는 점에 부딪히게 되잖아요.
예를 들어 은주님은 한참 화장품 리뷰를 열심히 하던 때에, 그 많은 화장품을 다 사서 리뷰할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벤트로 샘플증정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리뷰할 물건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사실 얼마나 귀찮고 현타오는 일인가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자고...' 그런데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꾸준히 하셨다는 점, 리스펙!
그리고 중간에 2년간의 블태기를 겪고 2014년 결혼후 내집마련을 위해 돈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주부로써 본인의 강점이었고 경력이 있던 블로그로 돌아와 다시 체험단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림 하나라도 체험단으로 해결하고 현금을 모았고, 우연히 글 한 개가 메인에 뜨면서 '글 하나의 위력'과 '검색어'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이 전에 하던 욜로족의 생활 습관을 완전히 청산하고, 목표한 대출금 상환을 위해 가계부를 써서 매일 상세하게 기록하여 블로그에 공유하셨다고 하네요. 그 당시 막 '애드포스트'가 생겨서 수익을 위해 연구도 열심히 했다는군요.
본업인 주부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을 들인 성과는 점점 몇 백만원짜리 제품 협찬으로 이어지는데...
블로그 정체성 고민
처음엔 주부니까 살림 관련 리뷰가 많았데요. 그리고 계속 가계부와 대출금 상환을 꼼꼼히 기록하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늘어나고 이웃 만명을 돌파하셨다네요. 그렇게 열쩡!적으로 블로그 활동에 불태우시다가 그만 완전 번아웃이 와서 2020년 6개월간 아무 글도 안 쓰게 되는 2차 블태기가 왔다고 해요.
아, 정말 공감됩니다.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항상 지나치게는 하지 말자...은주님의 활동 히스토리를 읽으며 지난 날 저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쉬었다 돌아왔을 때 은주님은 과감한 결심을 하셨다는데요, 블로그의 정체성을 살림외 다양한 주제들에서 '경제/비즈니스' 하나만 파기로요. 그동안 가계부 내용을 꾸준히 올린 덕일까요, 은주님은 2021년 이번 해에 경제 인플루언서에 합격을 하셨데요. 햐...또 리스펙.
되기 → 하기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한달에 고정수익 외 20만원을 벌어야지', 한다고 되질 않았데요. 그런데 블로그를 하면서부터는 한 달에 20만원 벌어야지, 하면 정말 그렇게 되어 있고, 그렇게 블로그 월 수익으로 50만원도 달성, 10년 안에 1억을 상환하려고 생각했더니 5년 안에 이루었고, 1억의 현금을 모으겠다고 생각했더니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지금은 경제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매일 자신의 레벨을 높이듯 블로그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 2의 블태기를 딛고 돌아와 전자책을 만들어 판매한 처음 두 달의 수익은 1500만원 가량 된다고 해요.
하지만 은주님도 블로그에 밝혔듯이, 이런 수익이 있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의 내공이 있었고 수익이 전혀 없던 시절도 분명 존재했다는 것이지요. 블로그 수익은 특히 단기간에 큰 성과를 바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에 있으며 아무 변화가 없어보여도 분명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 위로합니다.
결론입니다.
오늘 주부 블로거 '은주의 리얼 라이프'님의 5억 재테크 글을 쓰려고 조사를 하면서 저에게도 적용하고 싶고, 책에도 쓰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1. 꾸준히 기록하자.
2. 정확한 수치의 목표를 정확한 숫자의 기한으로 잡자.
3. 매일 할 수 있는 작은 계획으로 쪼개자.
4. 포기하고 넘어지고 아무 것도 안하고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5. 새싹이 돋기까지 아무 변화도 없어보이지만, 땅 속에선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6. '되기'를 선포하고 '하자'.
책 한권 쓰겠다고 이런 저런 내용들을 자료수집하면서 제가 정말 많이 배우게 되니 감사해요.
비단 은주님이 벌었다는 돈 때문만이 아니라, 이렇게 목표가 있으면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를 매일매일 해내서 원하는 일을 진짜로 이뤄나가는 점이 바로 은주님의 수만명의 팬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은주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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