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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단비 May 13. 2022

위로

때론 말없이

함께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힘과 위로가 되는 날이 있어


아무 말하지 않았지만

해 질 녘 노을은

따뜻한 위로로 우릴 충분히 감싸주고

스쳐가는 바람도

억새를 타고 "괜찮아, 괜찮아."

토닥여 주니


무겁게 가라앉았던 마음은

이내 사라지고

우리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어


때때로 삶의 무게가 감당이 안될 때

언제나 함께 걸어주는 네가 있어서

가던 길을 멈추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또다시 용기를 내게 돼


너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나에겐 최고의 위로였어.


_봄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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