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토요일과 일요일, 성수동 공장지대는 텅 비어 있다. 건너편 카페거리와는 완전 딴판이다. 반면 평일 이 곳은 각종 짐차, 업무 차량, 지게차들이 요란한 소리를 울려대며 질주하는 삶과 생산의 현장이다. 성수동의 이중생활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그래서 힘이 있다. 코로나의 직격탄에 홍대, 이태원 상권이 쓰러질 때도 이 곳은 굳건하게 버텨냈다. 여가와 삶, 생산이 어우러진 곳이기 때문이었다.
성수동은 새로운 음식점과 카페가 생겨나는 옆 공간에 오피스 빌딩이 올라가고, 스마트 공장이 생겨난다. 한강을 앞에 둔 아파트와 주거지역도 공존한다. 다른 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인 것이다.
이런 다양성과 풍부함이 성수동을 살찌우고 있다. 도시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성수동은 웅변하고 있다. 햇수로 5년의 배달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한 바 그렇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활기를 뿜어내는 곳, 성수동.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해커스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