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 과연 내가

소박한 룰을 지켜낼 수 있을까?

<2019년 2월7일 목요일>

소박한 룰 그치 소박하다 못해 얼마나 아무것도 없는 지극히 간단한 룰이던가. 종가상 이평선 교차때 시초가 매매! 종가상 이평선 교차를 확인하면 무조건 다음날 시초가에 매매를 하겠다는 말이다.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가면 매도! 위로 가면 매수!  5일선과20일선은 현재 너무나 크게 벌어져있으므로 당분간 내가 할 일은 없다.일단 교차해야 움직이기로 했으니까. 이 소박한 룰은 그래서 이처럼 복잡한 설에 꽤 쓸만하다. 정식 설 연휴가 끝났지만 우리 집 손님들은 어젯밤 늦게야 떠났다. 그러므로 내가 이런 걸 보고있을 새는 없었다. 모두가 떠난 이제  살며시 이날의 종가를 본다.

여전히 전날의 저점을 깨고 내려왔네. 확실히 3일 내내 하락의 모습이다. 아니 조정이라 말해야할까. 어쨌든! 내려가고있다는 것. 벌었던 수익을 토해내는 아픔이 있지만 괜찮다. 수량이 작으니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마음 졸일 필요 없다. 이제 계속 내려가면 5일선은  꼿꼿이 고개를 쳐들고 올라가던 모습 대신 푹 고꾸라져 20일선 아래로 가기도 하겠지. 그러면 어떠랴. 그때가서 난 포카페이스 차분하게 매매하리라. 나의 소박한 룰  따라. 수익이냐 손실이냐가 재금 내겐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나의 룰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