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했다. LG전자가 5일선이 20일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가서 매도한 게 아니라 주식선물 만기일이라 자동 빵으로 정리된 것이라면 난 다시 11월 물을 사야 하지 않을까? 그건 맞는 이야기다. 키 리버설처럼 긴 음봉이 나왔으니 다시 올라갈 때를 기다려서 살까? 하는 마음도 잠시 들었지만 그러다 그냥 휙 올라가버린다면? 한쪽으로 사랑을 주기 시작하면 별게 다 걱정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침에 보는 대로 샀다. 나중에 보니 그보다 많이 빠졌으니 절대 잘된 매매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역시 나의 대원칙 5일선이 20일 선위에 있으면 매수! 요걸 어긴 건 아니니까 쓰담쓰담 괜찮아. 해주기로 한다.
사진 1. 현물 주식. 포스코 엘지전자 모두 맥을 못 춰 겨우 17만 원의 수익이다. 언제 좀 빵! 크게 수익이 날까. 오백만 원의 투자로 현물 주식에서 많은 돈을 벌기는 무리인가 보다. 그래도! 연말까지는 남편 몰래 요걸로 해보는 거다. 파이팅!
사진 2. 선물주식. 나의 사랑 LG전자. 보는 대로 또 꽉꽉 채워 샀다. 92,900원이 평균 가인데 종가는 91,900원이니 나의 매매도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난 올라가기에 산 거다. 나중에 이렇게 빠질 줄이야. 에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면 매수할 뿐야요~ 그래. 그거면 됐다. 파이팅!
사진 3. 선물주식예탁금. 즉 선물투자 평가금액이다. 총 500만 원 투자해서 지금 328만 원이니 172만 원 정도의 손실이다. 새로 시작하는 11월 물 선물에서 시작부터 이렇게 뒤지다니. 기운이 쏙 빠지려 하지만 노노노! 다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내가 잘못한 건 없어. 5일선이 위에 있으니 산 거야. 괜찮아! 토닥토닥 스스로 어깨를 두드린다. 암. 괜찮고말고. 언제고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만 가봐! 그땐 아무리 나의 LG전자 사랑이 크다해도 그대로 탈락시킬 테니까. 난 그것만 잘하면 돼! 파이팅!
POSCO. 역시 전고점을 뚫고 크게 올랐다 아래로 쭈욱 밀리니 그 여파로 오늘도 맥을 못 춘다. 그래도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까 노 프라블럼! 내가 할 일은 없어.
LG전자. 긴 음봉 뒤에는 그 여파가 어느 정도는 진행되는구나. 살짝 올라서 시작한다면 내려갈 수도 있으니 난 좀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시작 때 살짝 올라간다고 서둘러 따라갔다. 시작 때부터 내려갔다면 난 좀 멈칫했을 것이다. 그러나 올라가는 데야. 안 따라갈 이유가 없지. 확 따라붙었더니 하하 그대로 내려갔다. 어느새 20일선에 닿을 정도다. 그렇다면 이제 반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20일선이란 나름 중요한 자리니까. 이것저것 복잡한 걸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매수할 뿐야요~ 하하 그래. 요거 하나면 됐다. 난 이제 완전 자동 빵으로 꽝! 충돌이 일어나는 순간 손가락도 절로 빵! 위면 매수! 아래면 매도! 를 하고 있다. 그것만 할 줄 알면 된다. 암. 길게 살아남기만 하면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