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이익챙기기룰

by 꽃뜰

하. 오늘은 좀 황당한 일.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그래도 3시 20분엔 정신 차리고 장을 보고 매매를 하려던 중 절대 주문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왜 그렇지? 바로 얼마 전에도 들어갔는데? 증거금이라는 게 있나? 이백만 원일 때도 들어갔는데 백오십만 원이라고 안 들어갈까? 선물 주식 이야기다. 총 500만 원으로 시작한 나의 선물주식 계좌는 겨우 150만 원만 남은 것이다. 그걸로 오늘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는 포스코를 들어가려 하니 주문이 안 들어간다. 증권사에 전화를 하니 기본 예탁금이 500만 원이란다. 전에 200만 원일 때도 했는데요? 그건 하루가 지나기 전 즉시 주문했기 때문에 가능했단다. 즉 포지션이 있으면 얼마라도 할 수 있지만 일단 그다음 날 12시가 지나면 기초 예탁금 500만 원을 갖추어야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음. 이제 난 고민해야 한다. 350만 원을 어디서 끌어와 500만 원으로 다시 선물주식을 할 것이냐? 몇 달 만에 반토막보다도 더 심하게 손실을 보았으니 손을 뗄 것이냐? 그걸 고민해야 한다. 나의 원칙은 지키되 이익 얼마에서 챙기리라는 룰이 없다면 또 손해를 볼 것만 같다. 즉 이익 챙기기 룰을 만들기 전에는 시작해선 안된다. 그러니 그런 나만의 룰이 결정되면 시작하기로 하자. 파이팅!



사진 1. 현물 주식. 생존 종목 포스코. 나머지 돈으로도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사놓으면 되겠지만 솔직히 오늘은 주문이 안 들어가는 선물 주식 때문에 당황해서 다른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쉬는 것도 투자니까. 푸하하하


사진 2. 선물주식. 오백만 원 총 투자금액에서 157만 원 남은 현장. 350만 원을 추가해서 새롭게 시작하느냐의 갈등. 새로운 룰을 정하기 전엔 함부로 시작하지 말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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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게 딱 하나 남은 종목. 어쨌든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는 한은 다시 올라가기 쉽다. 다시 빵! 올라주어 좋다. 나의 원칙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위면 매수할 뿐야요~ 그래. 그것만은 꼭 지켜내자. 파이팅!


(사진:시애틀의사진잘찍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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