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었다. 두 시간 거리다. 걷기로 했다. 차를 운전하기가 싫어지더니 버스에 뿅~ 가더니 그나마도 싫고 두 발로 걷는다. 걸어 다니기 시작하니 얼마나 좋은지 카카오 맵을 깔아 낯선 길도 찾아가며 잘못 찾아들어 멋진 길을 새로 알아내기도 하고 온통 도전할 일들이다. 점심 약속시간에 가니 두 시간 걷는 동안 시장기가 더해져 밥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약간의 노곤 노곤함과 함께 즐거운 수다. 난 요즘 그 어디가 되었건 약속 장소 무작정 걸어가기 매력에 폭 빠졌다. 아무리 동생들이 '언니~ 매연 속에 그건 아니에요~' 해도 걷다 보면 매연 속만 있는 게 아니다. 곳곳에 아름답게 꾸며진 길들이 너무 많다.
포스코 달랑 하나 남았다. 다시 사 넣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종목들은 아직 5일선이 20일선 아래에 있어 함부로 살 수가 없다. 그렇다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기다리면서 선물주식의 이익 챙기기 룰을 좀 정해봐야 할 것 같다. 새 룰을 정하기 전에 함부로 돈을 더 투입해서 매매하지는 않으리라.
포스코.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고 20일선까지 조정받았던 주가는 쭉쭉빵빵 잘 올라가고 있다. 주봉도 5 주선이 20 주선 위에 있으니 안심. 월봉은 주가는 20개월 선위로 올라섰고 5개월 선도 골든크로스를 향해가고 있으니 희망이 가득하다. 잘 따라가 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