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좌엔 나의 사랑 LG전자와 한전이 있을 뿐이다. 오늘 거실에서 함께 있는데 남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주식투자로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었다며 엄청난 자랑을 하는 것 같다. 와. 그래. 수익이 굉장하겠구나. 하는 남편 말만으로도 짐작하고도 남는다. 전화를 끊고 남편이 내게 말한다. K가 이번에 주식투자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는 군. 내가 말한다. 좋겠네. 내가 남편 몰래 아주 적은 돈으로 하고 있는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가 보다. 나도 좀 큰돈으로 했다면 크게 수익이 났을 텐데. 속으로 아쉬움이 크지만 아이 무얼. 나의 운명이 여기까지 인가 보지. 난 어쨌든 나의 원칙을 지켜냈고 이런저런 일로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했고 이제 들어가자니 너무 오른 것 같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할 뿐이다. 천천히 내 페이스로 가면 된다. 여기저기서 주식으로 대박 났다는 소식에 살살 배가 아프기도 하지만 아 그러나 어쩌랴. 남편 친구가 물었나 보다. 주식 안 해? 이렇게 활황인데? 남편의 말이 들린다. 응 우린 안 해. 이제 주식 안 해. 난 아직 한참을 남편 몰래로 가야겠다. 그는 주식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 들킬 때까지 내가 감당할 수준으로 아주 적게 그 리듬을 타고 있자. 그래. 돈들 많이 벌라고 해. 난 그냥 여기까지인 걸 뭐. 그런데 정말 좋긴 참 좋겠다. 얼마나 수익을 많이 낸 걸까.
사진 1. 현물 주식. 수익이 줄었다. 500만 원 투자에 200만 원 정도의 수익이다. 그래도 아직 5일선이 위에 있으니까 난 그냥 관망만 한다.
사진 2. 선물주식. 나의 자랑. 푸하하하. 총 850 투자해서 1600만 원을 만들었으니 잘했다. 요 돈은 꽉 쥐고 있다가 이때다 싶을 때 들어가리라. 파이팅.
주가가 20일선 아래로 내려와 버렸다. 그러나 아직 5일선은 20일선 위에 있으니까 내가 할 일은 없다. 와이?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야 매도할 뿐야요~ 니까. 일봉 주봉 월봉 그 차트의 모습을 자꾸 보면서 흐름을 익히리라. 월봉을 보면 아래로 아래로만 가던 주가가 드디어 20개월선을 빵! 뚫고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파이팅!!!
나의 사랑 LG전자.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너무 가파르게 올랐으니 많이 쉬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아직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와이?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야 매도할 뿐야요~ 니까.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꽝! 충돌하며 내려가기 전까진 난 그대로 관망만 해야 한다. 그러나 언제라도 꽝! 부딪는 날엔 가차 없이 뛰어내리리라. 그래. 그것만 할 줄 알면 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어. 살아만 있으면 그 언제라도 대박이 날 수 있지. 그래 오늘 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