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사고를 쳤다. 사고를 친 게 분명하다. 선물 주식 만기일이 항상 둘째 주 목요일인데 목요일은 설 연휴이므로 셋째 주 목요일인 이번 주 목요일이 만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장을 보니 선물 주식 계좌에 잔고가 하나도 없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이다. 헉. 지난 수요일이 만기였던 거야? 하이코. 이러고도 주식을 한다고. 너무하지 않은가. 어쨌든 모두 현금화가 되어있다. 지난주 설 전 매매일에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듯했지만 거의 꼭 붙어있고 또 방향이 모두 위를 향하고 있어 정리를 안 하고 넘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LG전자는 빵! 오르며 5일선이 다시 확실하게 20일선 위로 올라서고 있다. 그럼 그렇지! 몰빵! 그것도 팔자가에 급히 현금화되어있는 계좌에 들어갈 수 있는 한 몽땅 사넣는다. 그리고.... 한참 후에 보니 긴 음봉을 그리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고. 그뿐인가. 확실히 올라가던 핑크빛 5일선은 다시 내려간 듯 아닌 듯 아슬아슬 20일선과 꼭 붙어 있다. 아래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 그래도 일단 위를 향하고 있으니 둘 다 위를 향할 땐 보유키로 했으니 그대로 패스. 가지고 왔다. 그런데 아무래도 사고를 친 것 같다. 여하튼 확실하게 5일선이 20일선을 빵! 뚫고 내려오는 즉시 난 뛰어내릴 각오는 되어있으니까 괜찮다. 파이팅!!!
사진 1. 현물 주식. 818만 원 추정자산이다. 500만 원 투자에 잘했다.
사진 2. 선물주식. 난 왜 적당히를 모를까? 그냥 무조건 돈 되는 대로 총 가능 수량을 몽딸 질러버리니 말이다. 호랑이 굴에 빠져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고 했어. 나의 무기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탈출한다는 것. 그래. 그거 하나면 살아남을 수 있어.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빵! 확실하게 내려가는 순간 뛰어내리리라. 난 그건 할 수 있다. 파이팅.
사진 3. 선물주식 예탁금. 1,329만 원이다. 순식간에 60여만 원의 손실을 냈으니 잘한 건 아니다. 사고 친 게 맞는 것 같다. 그래도 할 수 없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가면 매도할 뿐야요~ 그래. 이거 하나만 믿고 밀어붙이리. 파이팅!
보시랏. 빵 멋지게 올라서 시작하지 않았는가. 그땐 확실히 핑크빛 5일선이 초록빛 20일선 위로 번쩍 고개를 쳐들었었다. 그러니 어떻게 안 들어갈까. 이렇게 돌리면 전 고점을 반드시 찍는 것 아닐까 해가면서 자신 있게 들어갔건만 쪼골탕 찌그러들고 말았다. 좀 분할해서 들어갈 순 없었을까. 왜 한꺼번에 몽땅 그것도 당장 사 지도록 팔자가에 허겁지겁 사는 걸까. 그 습관을 버려야겠지만 일단 결정이 중요하지 결정하고 나면 빨리 주식이 들어와야만 한다는 생각에 언제나 서두른다. 할 수 없다. 급하게 올라갈 땐 그렇게 또 서둘러 올라가기도 하니까. 붙은 듯 안 붙은 듯 확대해본다. 둘이 정말 꼭 붙어있다. 방향은 둘이 함께 위를 향하고 있다. 확실히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갈 때 탈출한다. 지금처럼 긴가? 아닌가? 할 때는 그냥 보유하기로 한다. 즉 난 아직 잘못한 게 없다는 이야기다. 하하 파이팅!!!
주봉 월봉 쭉쭉빵빵이다. 자연스러우려면 굴곡이 있어야겠지만 하하 그래도 어쨌든 우상향. 쭉쭉 뻗어가거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