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책임감은개뿔!

by 꽃뜰

그런 날이 있다. 즐겨하던 게 막 싫어지는 날. 노상 하던 브런치 글 쓰고 읽고 댓글 달고 하던 그 좋던 게 갑자기 막 싫어지며 브런치는커녕 아예 노트북 조차 저 멀리멀리 놓아두고 꼴도 보기 싫어지는 그런 날. 어떻게 할 것인가? 무얼! 맘 가는 대로! 그래도 매일 올리는 주식 이야기 책임감이라는 게 있는데? 책임감은 개뿔!!! 누가 본다고! 그냥 하기 싫으면 하지 마! 그래서 그냥 잤다. 그리고 장 시작 전 일어났고 노트북을 가져왔다. 다다다다 두들기기 시작한다. 위대한 나의 책임감. 히힛

신나게 빵빵! 올라갈 줄 알았던 주식이 종합지수가 무너지며 나의 종목도 맥을 못 췄기 때문일까. 나의 그 변덕스러운 요상한 마음. 노트북 근처도 가기 싫던 그 베베 꼬였던 마음. 노노노! 그렇게 일희일비할 내가 아니다. 난 포카 페이스! 무덤덤하게 나만의 원칙을 지킬 뿐.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아직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좀 내렸다고 쫄 거 하나 없다. 암. 파이팅!


사진 1. 현물 주식. 800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 2. 선물 주식.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수익도 크고 손실도 크다.

사진 3. 선물 주식 예탁금. 1600만 원이 코앞이라고 오드 방정을 떨더니 13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전일 저점을 뚫고 내려온 건 좀 불안 요인이다. 그러나 긴 음봉 아니고 그래도 치고 올라가 종가에선 많이 회복했다는 데에 위안을 삼자. 아직 5일선 20일선 빵빵하게 저렇게 위를 향하고 있는데 불안할 거 하나 없다. 파이팅!!!


(사진:꽃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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