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우아눈!

선물주식현물주식매매일지

by 꽃뜰

'늦게나마 찾아왔네.' 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사업 잘하는 아이가 소복하게 쌓인 눈을 톡에 올린다. 울산에서 눈 보기 어려운 나는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우아 눈!!!' 그러니까 시애틀의 사진 잘 찍는 아이가 '그래 맞다 늦더라도 안 오는 것보단 낫다' 한다. 그리고는 미국산다고 덧붙인다. '영어로는 'better late than never' ㅎㅎ' 웃음까지 넣은 그 애 말에 내가 깔깔 웃으며 맞다고 한다. '난 내일 쉬려면 일찍 자야 해서 잔다 ㅎㅎㅎ' 또 그 다운 말을 뱉는다. 거기 내가 대응한다. '푸하하하 오케이~ 푹 자고 잘 쉬도록 해. 하하.' 그렇다. 해외에 있는 나의 초등 동창들은 이렇게 가끔 아주 잠시 낄낄댄다. 밤과 낮 여름과 겨울이 다른 우리는 소통의 시간이 아주 짧다. 어제 그제는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시애틀의 사진 잘 찍는 아이가 '오늘 한 명이 하늘나라로 갔다'며 노래를 올렸다. '마지막 한 명이라니 다 임종했다. 동생이 먼저 죽었다더라.' 그 애가 올려준 걸 보고 내가 응답한다. '이들의 변화를 보니 세월은 어쩔 수가 없네.'라는 말에 그 애가 답한다. '그러게 말이다. 노크도 안 하고 들어온다.' '그치 훅 들어와.' '그래 세월의 무례함이란...' '아, 무례함. 맞아. 무례한 거야.' 그렇게 우린 세월의 무례함을 한참 탓했다.


https://m.youtube.com/watch?v=nmjPAb-v4Nw




사진 1. 현물 주식. 500만 원 투자원금에 지금 810만 원. 히히 수익만 생각한다.

사진 2. 선물 주식. 카카오로 몽땅 바꾸어 탄 현장. 아직 5일선이 위니까 고우 고우.

사진 3. 선물 주식 예탁금. 900만 원대가 800만 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종합지수 자체가 고꾸라지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한 거다. 파이팅!!!

신나게 올라가 20일선을 건드리고는 음봉 연속이다. 어떻게 될까? 현물 주식이니 5일선이 20일선 위로 올라설 때까지 애초 계획대로 일단은 가지고 가기로 한다. 그러나 장기전 계획은 수정되어야 한다.

그래. 기회가 되면 장기전에서 탈출이다. 장기전 운운하며 매일 그래프 속 하락을 보는 건 고통이다. 그냥 내 식으로 하자. 나의 원칙에 맞는 종목으로 바꿔 탈 기회를 노리자꾸나. 급할 건 없다. 룰루랄라 즐기며 하자고요. 파이팅!!!

전일 고점은 못 건드리고 저점을 훼손한 상태이니 좋지는 않다. 그러나 모두 고꾸라지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괜찮다. 여하튼 나의 원칙을 지키고 있으니까 고우 고우다. 바로 요거.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그래. 반드시 그것만은 지켜내리라. 파이팅!!!

(사진:아르헨티나의사업잘하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