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이십 년 정도가 흐른 것 같다. 큰애가 고등학교 다닐 때다. 좋은 대학을 보내겠다고 엄마들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밤마다 남아 공부하는 애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대는 게 우리 임원 엄마들의 역할이었다. 매일매일 다르게 간식 계획을 짜고 주문하고 제대로 배달되는가 체크하고 그 모든 것들이 그땐 꽤 큰일이었다. 그렇게 자주 모이다 보니 아주 친해졌다. 애들이 대학 가고 군대 가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우린 여전히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이야기를 한다. 어느새 아들들 이야기는 사라지고 우리들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이십 년 세월에 편안하기 그지없다. 십여 명이었던 인원은 줄고 줄어 6명 핵심 멤버만 남았다. 수다 떨기 꼭 좋은 숫자다. 대화가 나뉘지 않고 함께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 못했다. 꼭 일 년 만이다. 우린 다시 모였다. 비가 하염없이 쏟아졌다. 창밖에 쏟아지는 비를 보며 맛있는 것을 먹으며 실컷 이야기를 했다. 끝나니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하하 완벽한 수다 떨기를 했다.
사진 1. 추정자산. 1702만 원. 이천만 원 원금에 298만 원 손실 중.
사진 2. 현대차. 25만 원 수익중.
사진 3. 삼성전기. 2만 원 제비용 손실 중.
5일선이 20일 선위에 있으므로 나의 할 일은 없음.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역시 나의 할 일 없음. 난 요거 하나만 할 줄 아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파이팅!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