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와 C와 D는 늘 함께 공을 친다. D가 갑자기 못 나오게 되어 ABC가 잘 아는 E가 합류했다. 운동이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밥을 먹었다. A와 B는 생대구탕을 먹었고 C는 매생이 해물덮밥을 먹었고 E는 멍게 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생대구탕보다 매생이 해물덮밥과 멍게 돌솥비빔밥이 몇천 원 정도 쌌다. 계산하는 곳이 두줄이었고 C와 E가 앞줄에 있어 먼저 그날의 경비를 계산하게 되었다. C는 하던 대로 "매생이 해물 덮밥 먹었어요~" 하는데 옆줄에 있던 새로 합류한 E가 화들짝 놀라며 말한다. "아이 야박하게 왜 그래. N분의 일 해주세요~ 얼마 차이 난다고." 헉. 아무 생각 없이 하던 대로 하던 C는 졸지에 야박한 여자가 되어버렸다. C는 억울했다. 야박해서가 아니라 기존 ABCD는 늘 자기 좋은 걸 시켜먹고 프런트에서 무얼 먹었는지 말해 정확히 자기가 먹은 걸 계산해왔기 때문이다. C는 금방 "아, 네. N분의 일 해주세요~"하며 그냥 웃고 말았지만 무언가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C가 나다.
사진 1. 추정자산. 1707만 원. 293만 원 손실 중.
사진 2. 현대차. 18만 원 손실 중.
사진 3. 삼성전기. 65만 원 수익중.
20일선까지 떨어지는 곡선을 만들고야 가는구나. 5일선이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해도 내려가는 중의 것은 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지난번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 탈락시킨 KT. 다시 5일선이 20일선 위로 빠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당장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이걸 팔아야 하는데 아직 이것의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기에 그냥 기다려주기로 했다.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매매비용도 꽤 들고 정신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실패일지언정 나의 원칙에 의해 매수했다면 그래 탈락의 이유가 생길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자. 난 요것만 하면 되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듯 보인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내가 할 일은 없다. 오늘도 파이팅!
(사진: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