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뜰 Apr 06.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영어소설책

주식투자 매매일지

오늘은 빌린 지 이 주가 되어 도서관에 책 반납하는 날. 지난번 빌린 걸 다 못 읽으면 그대로 연장이 안되기 때문에 남편 것과 바꾸어 다시 빌리는 꼼수를 부려왔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 빌렸던 책을 몽땅 반납했다. 새 부대에 새책 푸하하하. 언제부터인가 난 한글소설 대신 영문 소설을 빌린다. 지지난 주 빌린 책들 물론 다 읽지 못했다. 다 읽기는커녕 아예 책 표지를 펼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몽땅 반납이다. 그리고 새 책을 고른다. 화장실에 한 권, 침대 옆에 한 권, 거실 탁자에 한 권, 책상 옆에 한 권, 그렇게 집안 곳곳에 한 권씩 박아두고 아무 때고 내가 그 위치에 있을 때 짬을 내 다만 한 줄이라도 읽는 것이다. 작정하고 책상에서 제대로 읽어야 한 권을 다 읽을 텐데 그렇게는 또 되지 않는다. 그저 짬짬이 몇 줄씩 읽어갈 뿐이다. 그래도 이 새로운 시도가 난 맘에 든다. 도서관에 오면 읽었건 못 읽었건 빌렸던 책을 몽땅 반납하고 다시 새 책을 고른다. 손에 들기 편한가, 눈에 보기 좋은가,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가 등으로 책을 고른다. 즉 내용이 아닌 외모로만 판단하는 것이다. 제목도 몰라요 작가도 몰라~ 그 순간 내 눈에 들어오는 책~ 푸하하하 그렇게 순전히 외관상으로만 끌리는 책 다섯 권을 골라 다시 집안 곳곳에 박아두고 무작정 읽어가는 거다. 아, 이번엔 해리포터 전집 코너에 그동안 절대 보이지 않던 제1권이 보여 의식적으로 그건 골라 넣었다. 대충 아주 대충 이해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단어도 찾지 않고 그냥 아는 단어로만 술술술 술 책장을 넘긴다. 대학 때 서클에서 영어로만 말하기 때 느끼던 그 막연함이랄까? 대충은 알 것 같으나 확실히는 모르겠는 희미함. 하하 마치 모험의 세계를 떠나는 것 같다. 이번에 내 손에 걸려든 책들은 어떤 책일까?  하하 파이팅!!!





추정자산. 1,396만 원. 604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74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17만 원 수익중. 


오홋, 잘 올라가고 있다. 파이팅!


진작 수익을 챙기고 나와야 했을까? 일단 조금 더 지켜보자. 


(사진: 꽃 뜰)
매거진의 이전글 이천으로 매달 백! 스크린 골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