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매매일지
엄마! 나가자! 안 되겠다. 이제 많이 나아지셨는데 침대에만 집에만 계시려니 더욱 환자가 되는 것 같다. 살살 조금이라도 엄마를 걷게 해야겠다. 엄마! 무조건 나갑시다. 햇빛 따스하게 내리쬐는 환한 대낮 난 엄마를 부추겼다. 그럴까? 일단 방향은 잡혔으나 나가려니 엄마의 작업이 쉬운 게 아니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구립쁘로 말고 화장까지는 아니지만 정성껏 얼굴에 온갖 것 다 바르시고. 하하 항상 예쁘신 엄마는 외출하려면 몸단장 얼굴 단장에 시간이 많이 걸리신다.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길을 나섰다. 바로 집 앞 공원으로. 엄마 손을 꼭 잡고 걷는데 우리 엄마만큼이나 예쁜 할머니가 예쁘게 차려입고 공원 벤치에 앉아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아는 분인가 보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다시 그분은 비둘기에게 먹이주기를, 엄마는 나와 함께 걷는 걸 했다. 공원에서 비둘기 먹이 주지 말라는데 저렇게 한사코 먹이를 준다. 나에게 살짝 불만을 토로하신다. 그렇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난 엄마에게 맞장구쳐드린다. 잘 아는 분이야? 응. 우리 아파트 살아. 연세는? 91. 와우. 저 할머니도 매우 고우시네. 나보다 훨씬 젊어 보이지? 아니, 예쁘긴 한데 어딘가 나이 들어 보이네. 몸 행동이 그러시던데. 어딘가 부들부들 떨리고. 엄마는 아주 꼿꼿하잖아. 엄마가 훨씬 젊고 예뻐! 하하 울 엄마 90세. 그 할머니 91세. 막상막하 예쁜 할머니들이다. 90대가 되어도 더 젊어 보이고 더 예뻐 보이고 싶은 거구나. 난 엄마 맘이 한껏 부풀도록 완전 엄마 편이 되어 무조건 맞장구뿐만 아니라, 엄마가 최고! 예뻐! 꼿꼿해! 등등을 나열한다. 푸하하하 웃음이 떠나지 않는 엄마 모습이다. 됐다. 이젠 거의 다 회복하신 거다. 파이팅!!!
추정자산. 1085만 원. 915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1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377만 원 손실 중.
하염없이 기다려주리라. 에고.
브이자 상승을 노려보았지만 세상에 이렇게 느릿느릿이라니. 더 내려갈 수도 있겠다. 할 수 없다. 수렁에 빠진 나. 그래도 급속도로 내려간 만큼 급속도록 올라가 주길 기대해본다. 차트를 보니 정말 무시무시하게 빠졌구나. 저걸 그대로 들고 당하다니 나도 참이다. 그래, 여기서만 탈출하면 나의 원래 원칙대로 진행할 거야. 파이팅! 그런데 과연 기다린다고 해결해줄까? 왜 지금 당장 시작 못하지? 지금이라도 털어버리면 되지? 아, 모르겠다. 그건 좀 더 나중에 생각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