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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17.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씸통

주식투자 매매일지

오늘 영어 하는 날이다. 그런데 집안 공사를 한 나는 할 일이 산더미다. 그래 봤자 가고 오는데 한 시간, 수업 한 시간, 딱 두 시간일 뿐인데  못 갈게 무어 야? 그랬다. 나의 마음은 들떠 더 재빨리 일하고  쓱쓱 싹싹 신나게  해치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벌여놓고 나갈 수는 없겠다. 그래서 갈등하다 포기하고 일을 했다. 남편은 신나게 공치는 중이다. 난 밥 먹을 새도 없이 일을 했다. 배가 고파서일까 짜증이 난다. 룰루랄라 신나게 돌아온 남편. 일에 지친 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차라리 영어를 가서 나도 룰루랄라 왔다면 더욱 일을 오래오래 신나는 마음으로 하지 않았을까?





추정자산. 1092만 원. 주식선물로 빼간 돈을 원위치시켜 다시 원금이 2000만 원이다. 그러므로 908만 원 손실 중이다. 

카카오 뱅크. 17만 원 손실 중. 

엘지생건. 350만 원 손실 중. 




자, 그럼 이제 나의 주식선물 코너를 볼까? 잘했다. 참 잘했다. 남편 몰래 나의 비자금 200만 원과 현물 계좌의 현금 43만 원을 가져와 엘지생건 현물 주식을 대용으로 잡고 투자를 해 600여만 원으로 불렸으니 참 잘했다. 


총자산평가 1. 현금 623만 원

총자산평가 2. 현금 380만 원. (나의 200만 원과 현물 계좌의 43만 원을 원위치시켰다.)

삼성전자. 27만 원 수익 중. 




5일 선이 20일 선을 넘는 순간 사야지! 했으나 신중을 기하기 위해 조금만 사고 종가에 시뻘건 장대양봉임을 확인하고 확실하게 더 매수했다. 5일선 20일선 원칙으로 가보는 거다. 파이팅! 


에구. 올라가질 못하고 긴 음봉이 나왔다. 오래 걸리겠다. 

이걸 다시 들어갈 가하다 막 5일 선이 20일 선을 뚫고 나오는 삼성전자를 택했다. 다시 나의 원칙 요걸로 해보는 거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 선이 20일 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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