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자성어

척벽비보 촌음시경

尺璧非寶寸陰是競

by 꽃뜰

나의 친구는 시와 한자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내게 시를 보내주고 좋은 한자 문구를 보내준다. 오늘 보내준 것도 뜻은 좋은데 너무 어렵다. 그래서 뒤적뒤적 좀 더 찾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든다.


尺 자 척

壁 바람벽 벽

非 아닐 비

寶 보배 보


寸 마디 촌

陰 그늘 음

是 바를 시

競 다툴 경


척벽비보 촌음시경(尺璧非寶 寸陰是競): 지름이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척벽은 보배가 아니니 촌음을 다투어라. 지름이 한 자 정도 되는 구슬은 보배가 아니니, 해그림자가 한 치 정도 옮겨가는 시간을 다투어야 한다.


크고 아름다운 보석을 보배로 여기지 말고 해 그림자가 한 치 정도 옮겨가는 짧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라. 아하. 크고 아름다운 보석이라도 시간에 비하면 보배라고 할 수 없으니 해 그림자가 한 치 정도 옮겨 가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겨라.


척벽: 지름이 한 자 정도 되는 구슬이나 보옥. 크고 아름다운 보석 귀중한 보석을 비유하는 말

촌음: 해그림자가 한 치 정도 옮겨가는 아주 짧은 시간. 매우 짧은 동안의 시간.

일촌: 얼마 안 되는 것. 한토막.

광음: 해와 달 햇빛과 그늘 낮과 밤 해와 그림자. 흘러가는 시간 세월을 말함.

일촌광음: 매우 짧은 시간.


벽: 구슬 옥. 옥의 통칭 둥근 옥.

촌: 길이의 단위. 아주 적어서 얼마 되지 못함.

음: 그림자

시: 앞 목적어 강조. 참으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明心寶鑑 省心篇에 있음.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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