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자성어

2년 반 만에 조회수 1000

by 꽃뜰

또 세월아 네월아 한 참 지난 후 딩동 조회수가 1000이 넘었다는 알람이 왔다. 무슨 글인가? 뒤적뒤적. 하하 오랜만에 그 옛날 썼던 글을 다시 본다. 이 책은 나의 이런 안심에도 불구하고 그 후 어느 때인가 결국 우리 집 책장에서 탈락되지 않았는가 싶다. 한참 열심히 고사성어를 하다 그것 역시 흐지부지 되었던 것 같다. 난 좀 그렇게 용두사미가 되는 일이 많다. 거창하게 뜻을 품고 일단 시작은 멋지게 한다. 하하 단 일프로의 가능성만 있어도 저지르고 보는 나. 꽤 많은 시도. 그 모두가 꾸준히 이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 시작조차 못한다면 이어지는 건 또 어떻게 생길까. 멈출까 두려워 용두사미가 될까 두려워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 90프로의 가능성이 보여야 겨우 움직이는 나의 남편은 실패가 없지만 그렇다고 시작하는 거 조차 없지 아니한가. 나는 그런 남편과 다르다. 단 일프로의 가능성만 있어도 일단 저지르고 본다. 그게 나다. 푸하하하 그러므로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때를 기억하고자 이렇게 몇 년 만에 천 이천 심지어 일만까지 그렇게 조회수가 늘어가는 걸 난 여기 브런치에 올리며 기억한다. 도전! 그 도전이 중요하다. 호기심 천국인 난 끊임없이 도전한다. 파이팅!!!


https://brunch.co.kr/@heayoungchoi/1257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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