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 치러 갈 때 운전하는 남편 옆에서 살며시 나만의 글을 본다. 15번째 클럽! 밥로텔라의 책으로 자신감을 말한다. 자신감이야말로 골프장에 꼭 가져가야할 15번 째 클럽이라는 그 책 요약한 걸 골프장 가기 전에 읽는다. 그런데 그럴 기회가 좀처럼 나지는 않는다. 운전하는 남편이 듣는 걸 함께 들어야 하기도 하고 먹거리도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랜만의 라운딩이라 공이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되어 모든 것 무시! 오로지 핸드폰에 코 박고 그걸 읽었다. 자신감! 보내야 할 목표만 생각하라. 오늘 왜 이렇게 공이 잘 되지? 긍정마인드와 자신감으로 무장하라. 그 자신감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자꾸 말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계속 내게 말했다. 난 지금 참 잘하고 있다고. 나의 펏은 땡그랑! 홀속에 들어갈거라고. 그 덕일까? 공을 꽤 잘 쳤다. 푸하하하 역시 골프는 심리전이다.
(사진:꽃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