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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10. 2019

선물투자 꽝! 충돌 다음날

시초가 매매



호홋 내멋대로 선물투자하기. 지극히 간단한 나의 법칙. 5일선이 꽝! 20일선과 충돌하고 내려가면 매도! 올라가면 매수! 어제 내려갔기에 난 그 다음날인 오늘 아침 시초가 매도!를 하여야 한다. 8시 30분에 주문을 낸다. 넉넉하게 어제 종가보다 한 2포인트 내려 주문을 내니 시초가에 매도가 이루어 진다. 






267.25 즉 아주 넉넉한 값에 시초가 매도 주문을 넣으니 270 에 체결이 된다. 일단 난 나의 원칙대로만 했으면 그것으로 잘 한 거다. 짝짝짝. 그런데 어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때 사실 매도에 가담하기는 쉽지 않다. 언제라도 팡! 튀어오를 것만 같기 때문이다. 자꾸만 바닥을 잡고 싶은 맘. 꼭 내가 지금 매수하면 아주 바닥에 잘 잡을 것만 같은 맘. 그런 걸 꾹 참고 내가 지키기로 한 좀 우매한 듯도 싶고 너무 단순한 것도 같지만 어쨌든 지키기로 한 것을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 난 이번 한 해는 딱 1계약으로 그저 5일선과 20일선의 충돌시에만 매매하기로 했으니 간당간당 마음 졸일 것도 없다. 파이팅. 







그런데 안 보려고 해도 이렇게 매매를 하고 나면 수익이 나고 있는가 손실이 나고 있는가 매우 궁금하다. 그래서 장이 끝나고 살짝 들여다 보니 오마낫, 그렇게 밑에서 매도했다고 했는데도 수익이 났다. 무려 50만원이나. 이익실현은 무죄라고 했는데. 하하 50만원이라도 일단 챙기고 볼 걸 그랬을까? 내일 팡 올라가면 어떡하지? 어떡하긴 무얼 어떡하는가. 올라가도 그건 내 죄가 아니다. 난 5일선이 20일선 뚫고 내려왔기에 매도했을 뿐. 가격 수익 이런 것도 보아선 안된다. 그저 5일선이 다시 20일선을 뚫고 위로 가는가. 그것만 보다가 꽝! 충돌이 일어나는 날 매도분을 청산하고 다시 매수 들어가는 것이다. 내일 많이 올라가 혹시 손실이 날지라도 놀라거나 불안해하거나 조마조마해 하지 않기다. 난 내가 지키기로 한 원칙만 지키면 된다. 파이팅!!!







흘러가는 시세 그 차트는 자꾸 보면서 익힐 필요가 있으므로 일봉 차트를 크게도 하여서 또 작게도 하여서 자꾸 들여다보기로 한다. 올라가고 있는가? 내려가고 있는 가? 그 그림을 자꾸 익히자. 너무 내린 것만 같아 걱정이지 내려가고 있는 그림임에는 틀림없지 아니한가. 이렇게 가다가 이렇게 꺾이고 이렇게 내려가는 구나. 그러다 다시 이렇게 올라가는구나. 그 흐름만 느껴보리라. 그래.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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