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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Apr 03. 2024

우와~ 해녀다!

친구들은 탄성을 질렀다. 우와~ 해녀다! 서울에서 함께 학교를 다닌 여고 동창 두 명이 바다 구경을 시켜달라며 새벽같이 KTX를 타고 왔다. 곳곳에 벚꽃이 활짝 펴있고 안내한 바다에선 마침 해녀가 한가득 수확물을 건져내고 있다. 실제 해녀 모습을 보게 되다니. 하하 소개하는 내 어깨가 절로 으쓱해졌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벚꽃은 화사하게 빛났고 파도는 하얗게 부서졌다. 내일 비 온다던데 날짜를 기막히게 잡았다며 또들 감탄했다.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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