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에듀 쓰기영어 CEO 윤이연의 생각
손웅정 감독은 지혜로운 어른의 핵심 덕목을 “유연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문장을 읽고 아이들의 공부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서 ‘유연성’을 거의 잃어버렸습니다.
초등 2~3학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나는 무조건 100점 받아야 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표현처럼 ‘휘는 생각’이 아니라 ‘부러지는 사고’를 가진 상태입니다.
공부는 원래 틀리는 과정입니다. 초등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문제를 틀려보는 경험이 쌓여야 아이는 자기 부족한 부분을 알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틀리는 걸 무조건 나쁘다고 배우면 아이는 성장의 기회를 잃습니다.
틀림을 두려워하면 새로운 시도를 못함
실수를 경험하지 못하면 자기 판단력이 자라지 않음
초등 때 이미 공부 정서가 망가지면 중학교부터 공부를 싫어하게 됨
박혜란 작가의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에서도 강조하듯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여유를 전달해야 아이의 공부 그릇이 단단해집니다.
유연성 있는 사고는 결국 “길게 보고 기다리는 힘”에서 옵니다.
초등은 기초만 다져도 충분합니다.
기초 없이 선행만 하는 아이는 기초 체력 없이 마라톤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가 옆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여유’입니다.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순간, 아이는 공부를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갖게 됩니다.
2025.12.04
원본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B_7XnqqBl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