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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희찬 May 12. 2024

미국 3분기 S&P500 ETF 무조건 달려라 (1편)

2-3분기 미국증시가 오를 수 있는 6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오늘은 6월을 포함한 2분기~3분기까지 미국 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6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에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필자는 이 6가지 이유 때문에 ISA 계좌를 통해 S&P500 ETF와 나스닥ETF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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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오를 수 있는 6가지 이유 (1편)



(1) 파월의장, "금리인상은 없다"


최근 5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했는데요, 이 말의 뜻은 금리인하와 금리동결의 선택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고, 뒤이어 파월은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 시켰습니다.


자료. 미국 FRED


2024년들어서부터 1월~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료. 미국 BEA


또, 4월에 발표되었던 미국의 1분기 PCE 물가지수는 직전분기 1.8%에서 3.4%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재차 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두려운 기대감이 쌓였었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Fed)이 현수준의 금리(5.25~5.5%)를 더 높게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은 매우 깊은 불안감에 휩쌓이기도 했습니다.


그로인해 4월 미국증시가 하락한 점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파월의 '금리인상 없다'의 발언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매우 깊은 안도의 모습을 보였고, 증시가 매우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 6월, QT 테이퍼링 시작


최근 5월 FOMC에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 바로 6월부터 진행하는 [QT 테이퍼링]입니다.


* 'QT 테이퍼링'이란 무엇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방식의 통화정책이 생겼습니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경기침체 및 위기가 오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의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했는데, 당시 금융위기의 파급력은 매우 컸기 때문에 금리인하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미국채를 무제한으로 사주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시중은행에게 부족한 현금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비전통 통화정책 방식인 '양적완화, QE'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어느정도 경기가 회복되면 공급하고 있던 유동성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됩니다. 즉 QE를 통해 공급했던 통화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테이퍼링(tapering)'을 실시하기 시작합니다. 테이퍼링이란 '점점 가늘어지다'의 형용사인데요, 즉 [QE 테이퍼링]은 공급하는 유동성을 서서히 줄이는 정책을 뜻합니다.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면 중앙은행은 이제부터 시중에 공급했던 유동성을 다시 거두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그동안 꾸준히 사왔던 국채를 시중에 매각하는 일을 하기 시작하죠. 시중에 국채를 매각하게 되면 시장은 공급되는 국채를 사야 되고, 이렇게 중앙은행에게 유동성이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이를 '양적긴축, QT'라 부릅니다.

양적긴축 또한 일정수준 거두었다 싶으면 서서히 거두는 양을 줄이기 시작하는데요, 이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테이퍼링'이라 부릅니다. 즉 이를 [QT 테이퍼링]이라 부르죠.

실제 2022년부터 연준은 약 950억 달러 가량의 QT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6월부터 연준은 950억 달러의 양을 350억 달러 줄인 약 600억 달러의 'QT 테이퍼링'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본래 연준은 매월 미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 규모의 QT를 진행했습니다. 다시 말해 매월 약 950억 달러 규모가 연준으로 흡수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연준은 이번 5월 FOMC에서 오는 6월부터 600억 달러 가량의 미국채 QT를 350억 달러 줄인 250억 달러만 진행한다 발표했습니다. 즉 6월부터는 매월 미국채 250억 달러, MBS 350억 달러 규모의 QT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긴축하는 양을 줄였을 뿐, 긴축을 멈춘 건 아닌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완화적인 스탠스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매월 은행 이자로 100만 원씩 지출했는데, 이 돈이 65만 원으로 된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35만 원이란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생기게 되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겠죠. QT 테이퍼링도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자료. FRED


좀 더 정확하게 들어가면, 연준의 QT 테이퍼링의 시작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중 부채항목인 지급준비금과 역레포의 감소 규모가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지급준비금은 연준의 순유동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게 되면 증시는 하락할 수 있는데, QT 테이퍼링으로 인해 지급준비금과 역레포의 감소 속도가 줄어들어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3) 3분기, 재무부의 재정지출


다음은 최근에 있었던 미국 재무부의 2차 미국채 리펀딩 계획, 즉 2차 QRA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른 자세한 리뷰는 지난 번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재무부 2차 QRA 분석과 해석, 그리고 의미



자료. 재무부 QR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재무부의 2차 QRA는 막대한 양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재무부의 2분기 순차입 총 규모는 2430억 달러인데요, 쉽게 말해 2430억 달러 규모를 2분기 동안 사용한다는 뜻이 됩니다. 


자료. FRED


또한, 현재 재무부의 예금계좌라 볼 수 있는 TAG 잔고는 약 8500억 달러 규모가 있습니다. 그런데 재무부의 2분기 TGA 잔액 목표치는 7500억 달러이기 때문에, 대략 1천억 달러 규모를 재정지출로 사용해야 됩니다. 즉 이 또한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되죠.


자료. 재무부 QRA


그리고 3분기에도 막대항 양의 재정지출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일단 재무부는 3분기에 대략 8470억 달러 차입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T-Biis(재정증권)의 경우 2900억 달러가 풀릴 예정인데요, T-Bills는 거의 현금 수준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3분기 TGA 목표 잔액은 8500억 달러인데, 일단 2분기 말에서 3분기 시작할 때 TGA 잔고는 7500억 달러 수준이 될 겁니다. 여기서 재무부는 3분기 동안 8470억 달러 규모를 차입할 예정이니 TGA 잔고는 대략 1조 6천억 달러 정도가 쌓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3분기 TGA 목표치인 8500억 달러로 맞추기 위해서 1조 6천억 달러에서 약 7470억 달러 규모를 재정지출로 써야 됩니다. 결국 3분기 때 엄청난 양의 유동성이 또 한 번 공급될 예정이죠.


실제로 TGA의 감소는 지급준비금 증가를 불러오기 때문에 연준의 순유동성 증가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순유동성 증가는 미증시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TGA 감소가 지급준비금 상승을 불러오는 이유?

연준의 대차대조표 중 자산 항목은 미국채와 MBS 등이 됩니다. 그리고 부채 항목에는 지급준비금과 TGA, 역레포가 존재합니다. 대차대조표라 하면 대변과 차변의 합이 같아야 됩니다. 즉 연준은 자산이 줄면 부채도 줄어야 되고, 부채가 늘면 자산도 늘어야 되는 관계가 생깁니다.

만약, 자산의 변화가 없는데 부채 항목 중 하나라도 감소하게 된다면, 이때는 감소하지 않는 다른 부채 항목이 증가하게 되면 됩니다. 다시 말해 연준의 자산에 변화가 없다 가정할 때 TGA의 감소는 지급준비금 혹은 역레포의 증가를 불러오게 됩니다.

자, 만약 재무부가 TGA 잔고를 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가 전투기를 구입하기 위해 A 방산업체에 전투기 주문을 했습니다. A는 전투기 한 대를 만들었고, 100억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이때 미정부는 재무부의 TGA 잔고에서 100억 달러를 빼 A 업체에 줄 겁니다. 즉 TGA 잔고에서 100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A 업체는 전투기를 팔아 재무부에게 받은 100억 달러가 현금으로 생겼는데요, 이 A 업체는 재무부에게 받은 100억 달러를 은행에 예치합니다. 그럼 이때부터 은행은 100억 달러가 생기게 되고, 이를 연준의 지급준비금으로 넣게 됩니다.

즉 TGA의 사용은 결국 지급준비금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이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미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 중 3가지 이유를 보면, 연준과 재무부의 매우 높은 완화적인 정책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중에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수준이죠.


시중에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당연히 증시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모습이 3가지가 더 있는 상태이죠.


오늘은 일단 '미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 중 3가지만 먼저 말씀드렸는데요, 빠른 시일내에 남은 3가지 이유 (2편)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닙니다. 투자판단에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야 됩니다. (매수/매도 추천 아님)


➤ '미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 2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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