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만큼 안전한데 수익률은 더 높다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오늘부터 채권투자에 대한 글을 본격적으로 쓰려 합니다.
저의 프로필을 보시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간략한 소개를 드리면,
[2030 미국ETF 바이블] 책을 쓴 작가이며, 현재는 국내외ETF 및 채권, 경제분석 강의를 진행하는 재테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래 브런치 첫 매거진에서 ETF의 글을 쓰려 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채권투자 매거진]을 첫 발행했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채권투자 이야기가 될 겁니다.
[채권 매거진] 모든 글만 읽어도 분명 채권투자 실력이 급증할 것이라 확신하죠.
그러니 구독/좋아요 눌러주신 뒤 업로드 되는 글을 가장 빠르게 읽어보세요.
왜? 우리는 채권투자를 해야하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크게 세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현재 채권투자를 하고 있다.
2. 곧 채권투자 계획을 하고 있다.
3. 채권, 관심은 있는 상태이다.
만약 이 세가지 상황에 속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저의 첫 매거진을 통해 정말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장담컨대 제가 정리하는 모든 글만 읽으셔도 채권투자 성공확률 80% 이상은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자, 그럼 채권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는 무슨 이유로 채권에 집중해야 되는 지, 이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왜 채권투자를 해야되는 지 그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채권투자를 해야 되는 이유
(1) 위험은 낮고 수익률은 높다
채권은 대표 안전자산이죠. 즉 위험이 적다는 뜻인데요, 투자시장에 [위험]은 [변동성]으로 바꾸어 부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채권이란 변동성이 낮은 자산이라 정의할 수 있죠.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가격변동폭이 적어 안전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볼까요?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아래로 떨어지는(마이너스) 폭도 적다는 뜻이 되지만 위로 올라가는(플러스) 폭도 적다는 뜻이 됩니다. 결국 안전자산은 손실이 낮지만 그만큼 이익도 낮은 상품이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채권은 안전자산이라 말씀드렸죠? 그말은 곧 채권은 변동성이 매우 낮아 손실도 적지만 수익도 적은 자산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채권은 수익률이 낮은 상품이라 많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이 낮으니까 이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권 3배 레버리지] 투자와 같은 초고위험 투자를 대부분 선호하죠.
하지만 채권의 수익률,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위 그래프는 최근 50년 동안의 글로벌 채권수익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2023년 제외)
최근 50년 동안 채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약 10% 정도 수준이며, 최고 30%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채권을 통해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굉장하지 않나요? 물론 과거처럼 앞으로도 같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아니 사실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생각한 한 자리수 수익률과 다른 기대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균 수익률이 약 10% 정도 된다는 게 굉장히 우수하다 볼 수 있죠.
"아니 주식은 평균 수익률이 더 높을텐데?"
물론 주식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을 봤던 시기를 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최근 50년 동안 손실을 기록했던 시기는 5회 밖에 없습니다. (2023년 포함시 6회)
이 사이 주식시장은 얼마나 많이 하락했었을까요?
(2) 대표 안전자산이다
두 번째는 앞선 내용과 이어지는데요, 채권은 '대표 안전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안전자산은 위기 시에 가장 빛을 발하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즉 채권을 투자했을 때 경제위기가 온다면 우리는 높은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부분이죠.
위 그래프는 최근 30여년 동안의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지수와 미국채권의 연도별 수익률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채권을 투자했을 경우 손실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반대로 주식의 하락폭은 매우 컸습니다.
대표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보면, S&P500 주식시장은 -40% 가까운 하락을 보였지만, 반대로 미국채권의 경우 1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2000년 닷컴버블, 911테러, 이라크 전쟁의 시기 때도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였죠.
또 중요한 건,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채권도 주식만큼은 안 되지만 수익을 꾸준하게 보였다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채권은 안전자산이니까, 그리고 위험자산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니까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채권은 손실이 발생한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3) 경기확장 시기 때 초고수익 가능
세 번째는 채권으로 경기확장(회복&호황)시기에도 초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채권은 수익률이 낮고, 경기확장 시기 때는 손실이 발생하고, 주식만큼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생각하삽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가 채권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3번째 이유가 '안전성이 높은데 수익률도 높다'는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것 같습니다.
채권에는 주식과 같은 성격을 가진 채권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 채권은 주식과 같은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안전자산 채권'이라 불리지는 않지만 주식과 비슷한, 가끔은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식과 다르게 '원리금' 보장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채권의 이름은 '투자부적격 채권', 다른 말로 [하이일드 채권]이라 부릅니다.
위 그래프는 하이일드채권과 S&P500 지수의 연도별 수익률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두 자산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런데 수익률도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서서히 회복하는 시기 때는 채권이 주식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S&P500은 28%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채권은 5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거의 2배 가까운 차이가 났죠.
그리고 더 재밌는 건,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과 같은 성격을 가졌지만 2000~2002년까지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지만 주식과 같은 성격을 가진 하이일드채권은 오히려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또 하나 살펴보면, 2008년 당시에는 두 자산 모두 하락햇지만 주식시장은 -37% 손실이 발생한 반면 하이일드 채권은 -26%의 손실이 발생했죠. 그리고 2009년에는 하이일드 채권이 49% 상승, 주식시장은 28% 상승에 그쳤습니다.
즉 위험은 낮은 데 수익률은 높은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었죠.
*파란색: 하이일드채권ETF / 빨간색: S&P500 ETF
위 그래프는 S&P500과 하이일드 채권의 손실폭(MDD)만 보여주는 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이일드채권의 방어율이 주식시장보다 좀 더 뛰어난 걸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자, 어떠신가요? 채권이 수익률이 낮고 주식보다 기대수익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4) 경제를 읽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채권은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대략 3배 큰 규모를 가졌습니다. 쉽게 말해 주식시장의 돈보다 채권시장에 몰려 있는 돈의 액수가 3배 정도 더 크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돈'이라는 것은 결국 모든 방향을 만들어가는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주식시장이 아닌 채권시장을 잘 알아두면 돈이 어떻게 흐를 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돈의 흐름을 읽을 때 경제의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읽을 때 자산의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읽을 때 투자의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추후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장기채권]이라는 채권이 존재합니다. 장기채권의 경우 미래의 경제방향(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특징을 가졌죠. 그말은 즉, 장기채권을 알면 경제방향(기대)을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
*파란색: 미국장기채 금리 / 빨간색: 미국 실질GDP 성장률
위 그래프는 미국의 실질GDP성장률과 미국의 장기채권 금리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 그래프는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거의 비슷하게 흐르는 걸 확인할 수가 있죠.
GDP성장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곧 경기가 회복되고 좋다는 뜻이며, 반대로 하락한다는 것은 곧 경기가 둔화되고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보면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할 때 GDP성장률도 함께 오르고, 반대로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할 때 GDP성장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장기채권을 통해 경제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이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특징은 추후 [장기채권]에 대한 설명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래서 채권 공부를 해야 됩니다
자, 우리가 왜 채권투자(공부)를 해야 되는지, 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지 않으신가요? 물론 '채권'이란 자산 자체가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내용들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글을 통해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던 건 [채권의 잘못된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은 거였습니다.
채권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다는 등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었던 것이죠.
채권은 안전성이 매우 높은데 수익률 또한 매우 크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 소개한 채권 외에도 채권의 종류는 무수히 많습니다. 이런 채권의 종류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시기가 와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쩌면 채권이 주식보다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투자 자산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더 많은 돈과 부를 이루고 싶다면 채권에 대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됩니다.
과거, 세계의 부를 가지고 간 사람들의 대부분은 '채권'을 통해 부를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스차일드 가문]이 있죠. 로스차일드는 사실 고물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의 이해를 일찍 깨닫고 '채권'을 통해 엄청난 부를 가지고 갔죠. 비공식적이고 확실치는 않지만 글로벌 돈의 50% 이상을 로스차일드 가문이 갖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모든 부가 채권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채권에 대해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채권에 대해 제가 가장 쉽고, 가장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채권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채권 브런치] 구독/좋아요를 통해 우리함께 채권공부를 해보죠.
감사합니다.
§경제/증시/투자를 다루는 단톡방 = 참여코드 147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