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르찬 Oct 24. 2023

[2화]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 = 약속'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지난편에서는 우리가 채권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채권은 안전하면서도 기대수익까지 높은 장점을 가졌으며, 만기까지만 보유한다면 투자금 모두 돌려받으면서 이자수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을 알면 경제의 흐름을 알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죠.


이에 따라 우리는 채권 투자와 채권에 대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된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채권이 무엇인지, 정확한 개념을 알 필요가 있겠죠? 오늘은 [채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의 정의를 네이버사전에서 가지고 오면 이렇습니다.


[채권이란 정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받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 이렇게 정리되어 있네요.


쉽게 말해 돈을 거래했다는 하나의 차용증서를 뜻하는데요. 이 차용증서를 '증권화' 시킨 것을 [채권]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채권은 하나의 계약서와 같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약속]입니다. 채권에서 약속은 거의 심장과 같은 존재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채권을 투자하고 분석할 때는 채권을 발행한 자(채무자)가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가를 꼭 봐야 됩니다.


그리고 채권은 [약속]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한 순간부터 만기가 될 때까지 신용등급을 제외한 채권의 적힌 모든 내용은 바뀌지 않습니다. 



채권의 3요소
(쿠폰금리 / 만기 / 신용등급)




디자인을 잘 못하지만 허접한 채권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채권을 발행할 때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쿠폰금리/만기/신용등급]인데요, 이를 [채권의 3요소]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필자는 채권강의를 하면 조금은 다르게 설명하는 편인데요, 채권에는 '액면가'라는 것도 존재하고, 이 액면가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필자는 빼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로 인해 필자는 채권의 주요 요소를 액면가를 포함해 [채권의 4요소]라고 부릅니다.


하나씩 알아볼까요?




(1) 액면가

액면가란 주권에 표시된 가격 혹은 주권 자체의 가치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채권 그 자체의 가격(가치)를 [액면가]라 부릅니다. 주식에도 액면가라는 게 존재하듯 채권에도 채권 그 본연의 가치인 '액면가'라는 게 존재합니다.


앞서 채권은 '약속'에 의해 만들어진다 말씀드렸죠? 채권을 발행할 때 정해진 액면가는 채권이 만기가 될 때까지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액면가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채권은 채무자가 자금이 필요해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액면가는 채무자가 빌리고 싶은 돈의 양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액면가는 절대 바뀔 수가 없는 겁니다.




(2) 쿠폰금리(표면금리)

쿠폰금리는 채권에 투자했을 때, 다른 말로 돈을 빌려주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를 뜻합니다. 우리가 예금을 하면 이자를 받듯이, 채권투자를 하면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쿠폰금리라 부릅니다.


앞서 살펴본 찬이나라 채권의 경우 쿠폰금리가 10%라고 적혀 있었죠? 그 말은 즉, 해당 채권을 100억 주고 매입했다면 우리가 매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0억이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쿠폰금리 또한 한 번 발행된 후에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쿠폰금리는 다른 말로 [표면금리]라고도 부릅니다. 채권 표면에 적혀 있는 금리라 해서 '표면금리'라고도 부릅니다. 쿠폰금리와 표면금리는 같은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만기

만기는 뜻그래도 채권의 만기를 뜻합니다. 언제 돈을 돌려주는 지, 언제 투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지를 확인할 때 보는 곳이 바로 '만기'입니다. 이 만기 또한 채권이 발행된 이후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등과 같은 만기가 없는 채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채권에는 '만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채권 투자시 언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지를 만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신용등급

신용등급은 채무자의 신용등급을 뜻합니다. 우리가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을 때 은행이 우리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채권에 투자할 때는 돈을 '빌려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채권발행자(채무자)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용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분히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은 약속에 의해 발행되기는 하지만 신용등급은 충분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용등급이 바뀐다고 해도 발행자(채무자)가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만기시 돈을 돌려받는 일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게 아닌 [중간매매]를 하게 될 경우에는 가격 변동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채권시장에서 만기 전에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액면가와 관계없이 채권의 [가격변동]이 이뤄질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 [채권가격]에 대해서 좀 더 자사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신용등급은 신용을 평가하는 신용평가 회사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를 포함해 총 22~23개의 등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은 [AAA 등급]이며 가장 낮은 등급이 [D 등급]입니다.


이중 [BBB- 등급] 이상이 [투자적격 등급]으로 분류가 되며, [BB+ 등급] 이하는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일반 투자자인 우리의 경우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을 투자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경제/증시/투자를 다루는 단톡방 = 참여코드 147012



이전 01화 [1화] 왜? 채권투자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