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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르찬 Mar 13. 2024

[3/13] 미국 10년국채 입찰 결과 해석

미국국채입찰 결과 해석 



▼▼ 미국채 입찰 분석 방법 대공개 ▼▼
https://blog.naver.com/hee_r_chan/22338861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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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금일 새벽 2시,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이 있었습니다. 이번 국채입찰의 수요는 소폭 부진했다 볼 수 있는데요, 세부적인 내용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무부 국채입찰


이번 미국 10년 국채는 약 390억 달러를 모집했으며, 발행금리는 4%로 나왔습니다.


비경쟁입찰에서 7,500만 달러가 낙찰 되었으며, 남은 금액(약 389억 달러)은 경쟁입찰에서 낙찰금리 4.166%로 결정되었습니다.


낙찰금리로 국채를 가지고 간 비율은 대략 31%정도를 보이는데요, 직전달인 2월 10년국채 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수요가 더욱 많았습니다.


채권에서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가격이 낮아진다는 뜻인데요, 낙찰금리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낮은 가격으로 채권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이 됩니다. 다른 말로는 좀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채권을 매입한 수요가 많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높은 금리의 채권을 원한다는 것은 현재 채권 매입을 원하는 수요가 적어진다는 뜻이고, 그에 따라 더 높은 금리를 받길 원하는 겁니다. 또한 이는 향후 시장금리의 상승을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6개월 낙찰금리 비중 추이


최근 낙찰금리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긴 한데요, 이는 높은 금리를 원하는 수요가 점점 낮아진다는 뜻이고, 다른 말로 미국채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9~10월 장기금리는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준이긴 했습니다. 저 당시는 다소 비정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때를 제외하고 본다면 최근 장기국채의 수요는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존재하긴 합니다. (원래 10년국채는 인기가 많기도 함)


그럼에도 지난달(2월)에 비하면 증가했기 때문에 장기채를 높은 금리로 받길 원하는 수요가 많았다 볼 수 있고, 이는 점점 장기채 수요가 하락할 수 있다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소폭 증가했음을 기억)




모집금액 총 390억 달러에서 딜러의 매입량이 66억 달러이며, 직접투자자의 매입량은 72억 달러, 남은 물량은 간접투자자가 가지고 갔습니다.


딜러와 실수요자(직접+간접) 비중 추이


이번 딜러의 비중은 17%였고, 직접입찰자의 비중은 19%, 간접입찰자는 64%릅 보였습니다.


딜러의 경우 2월 15% 비중에서 17% 비중으로 증가했고, 직접입찰자와 간접입찰자의 합인 실수요자의 총 비중은 85%에서 약 83%로 하락했습니다.


딜러는 남은 물량을 받아내는 존재이기 때문에 딜러의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10년국채를 원하는 수요가 적었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을 뿐 크게 감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문제가 될 만큼,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즉 이번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서론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폭' 감소했다 볼 수 있습니다.


최근 6개월 응찰률 추이


이번 미국 10년국채 입찰 응찰률은 대략 2.51배로, 지난 2월 2.56배 보다 감소했으며, 6개월 평균 응찰률인 2.52배 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응찰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적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또한 평균 대비 매우 소폭 감소했기 때문에 입찰 수요가 매우 부진했다 볼 수 없고, 소폭 부진했다 볼 수 있습니다.


인베스팅 미국 10년국채 시장금리


마지막으로, 국채입찰 직전의 시장거래 금리는 4.156%를 보였습니다. 낙찰금리가 4.166%인 것과 비교해 보면 낙찰금리가 0.1%p 정도 높았다고 볼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입찰 수요가 부진한 건 맞지만 소폭 부진이었다 여기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낙찰금리가 시장금리 보다 높다면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을 엿볼 수 있는데요, 수요가 적었다는 것은 추후 더 높은 금리로 국채입찰이 가능할 수 있단 기대가 쌓여 있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낙찰금리와 Median Yield, Low Yield의 스프레드도 크지 않고 좁기 때문에 향후 국채금리의 상승과 국채 수요 하락을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이번 3월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부진하긴 했지만 '소폭 부진'했다 정도로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반등 이슈가 있는 시기임에도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이 없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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