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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르찬 May 09. 2024

[5/9] 미국 10년 국채입찰 결과와 장기금리 전망

미국 장기금리 단기 전망



 ▼▼미국채 입찰 분석 대공개 ▼▼
https://blog.naver.com/hee_r_chan/223388618165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금일 새벽에 있었던 미국 10년물 국채입찰 결과와 장기금리의 상하단 단기전망을 함께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10년물 국채입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일 있었던 미국 10년물 국채입찰 결과는 전날에 있었던 3년물 입찰보다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10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차근차근 하나씩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이번 미국의 10년물 국채입찰 총 모집금액은 420억 달러이며, 낙찰금리는 4.48%를 보였습니다. 입찰 직전  W.I 금리는 4.47%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W.I 금리보다 낙찰금리가 높게 나왔다는 뜻은 그만큼 이번 10년 국채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다 볼 순 있지만, 1bp 수준의 차이이기 때문에 정말 '약간의 부진'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1bp 차이면 부진했다 볼 수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이번 10년물 국채입찰 응찰률은 2.49배로, 최근 6개월 평균 응찰률 2.5배와 비교해 보면 양호한 수준을 보이긴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응찰률은 적정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10년 국채입찰이 부진했다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6개월 평균을 상회하진 못했기 때문에 '다소 아쉽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일부 사람들의 10년 국채입찰 리뷰를 보면 '매우 부진했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데, 3년물 대비 부진했던 것일 뿐 10년물 국채만 보면 다소 아쉬울 뿐, 부진한 수준은 아닙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금번 PD의 비중을 보면 15.7%로 직전달 24%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고, 최근 6개월 평균 비중 17.1%와 비교해도 꽤나 비중이 적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PD의 비중이 낮은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직접입찰자의 비중은 18.7%로, 직전달 14.2%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고, 6개월 평균 17.5%와 비교해도 꽤나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입찰자의 수요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간접입찰자의 비중은 65.5%로, 직전달 61.8%를 상회하는 수준이 나왔지만 6개월 평균 65.4%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즉 간접입찰자의 수요가 부진한 건 아니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수준이다' 딱 이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전반적으로 실질수요자(직접+간접)가 절대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직전달에 있었던 낙찰금리 4.56%와 비교하면 되려 직전달 보다 긍정적이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날 있었던 3년물 국채입찰 결과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것일 뿐, 부족한 모습을 보인건 절대 아닙니다.




향후 장기금리의 상하단은 어떨까?


자료. 재무부 국채입찰 결과



미국 10년물 국채의 경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국채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10년 국채입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고, 향후 미국의 금리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1월~3월 물가 반등 이슈가 붉어져 10년물 국채 낙찰금리가 상승했었지만 5월 FOMC 이후로 다소 완화적인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재차 높아졌습니다. 아직 판단하긴 이르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건 시장금리 상승 리스크는 많이 사라졌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 CME 페드워치


현재 시장의 24년 금리인하 전망은 2차례로, 9월과 12월 인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은 24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을 4.75%~5%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WTI 기준) 또한 79불 수준으로, 매우 불안정했던 3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0년물 국채금리의 상단은 4.6 ~ 4.7%로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10년물 국채금리 하단을 보면, 1차 하단은 4.4% ~ 4.4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5월15일에 발표될 미국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MoM CPI)가 0.3% ~ 0.4% 수준으로 나온다면 2차 하단을 4.3% ~ 4.35% 수준으로 전망하며, 


혹여나 전월비 CPI가 0.25% 이하로 발표가 된다면 3차 하단을 4.15% ~ 4.2%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CPI의 하락을 '주거비'가 주도해야 이정도 수치를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미국 CPI 발표전까지 10년물 국채금리의 하단은 4.4% 수준으로 보일 것이며, 15일에 발표될 전월비 CPI에 따라 4.3% 혹은 4.2%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전망치이며,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15일 이전에 특별한 이슈가 발생한다면 수치는 그때의 상황에 맞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됩니다.



§경제/증시/투자를 다루는 단톡방 = 참여코드 14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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