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장악을 위한 프리마케팅 전략
26년 3월, 올리브영의 연중 최대 행사인 '올영세일'을 앞두고 시장의 움직임을 기록해 봅니다.
3월 올영세일은 언제일까요?
이번 세일은 3/1부터 3/7까지 7일간 진행됩니다. 현재 2월 올리브영데이가 진행 중이라 온라인몰의 공식 사전 예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서는 이미 치열한 전초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사전예고 화력이 뜨겁습니다.
보통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세일 당일이나 전날 저녁에 광고를 세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브랜드들이 눈에 띕니다.
메디큐브 x 헤이즐(64.9만 명): 업로드된 지 하루가 채 안 되었지만 조회수 4.1만 회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리쥬란 x 이리유(24만 명): 동일하게 하루 만에 2.4만 회를 넘기며 고관여 타깃들을 불러 모으는 중입니다.
업자의 시각으로 본 '장바구니' 리타겟팅 전략
보통 올영세일 D-3 시점은 '장바구니 모수'를 확보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확보된 모수를 기반으로 본 세일 기간에 리타겟팅을 돌리는데, 소재 구성을 보니 브랜드마다 전략의 디테일이 다릅니다.
SKU가 많은 브랜드는 운영해야 할 소재의 양이 정말 방대할 텐데요. 사전예고만 먼저 태우는 곳, [사전예고-본세일-종료임박] 3단계를 모두 운영하는 곳, 혹은 사전예고 기간에 가격을 노출하지 않는 곳 등 전략이 다양합니다. 웰라쥬, 마녀공장, 휩드, 퓌 등 랭킹 상위권 브랜드들이 일제히 사전예고 광고를 집행하며 세일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네요.
합리적인 구매 타이밍인가?
한때 올영세일의 할인 폭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상시 할인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간임은 분명합니다. 저 역시 슬슬 장바구니를 채우며 최종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조정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치며,
올영세일은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수개월 전부터 준비된 브랜드들의 전략과 플랫폼의 시스템이 정교하게 맞물리는 거대한 전장입니다. 화려한 광고 소재 뒤에 숨겨진 치밀한 리타겟팅 설계를 읽어내다 보면, 결국 시장을 장악하는 건 얼마나 촘촘하고 단단하게 쌓아 올린 마케팅 프레임인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기회가 된다면 세일 기간의 생생한 리뷰도 들고 올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팔로우하고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