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귀신

원한(怨恨)

by 양희진


육지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얻으려고 했던 섬사람들이 그 거대한 선문대할망에게 옷한 벌 해주겠다며 뽕을 먹이는 순리를 어기고 비단을 먹인 데다가 뭐가 그리 급했는지 번데기가 되지도 않은 누에를 훔쳐가 펄펄 끓여댔지 뭐야? 제주도에 누에의 씨가 말랐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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