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짱구가 글쎄
나한테 좋아한다고 하다가도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리는 거야
그걸 보니까
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자존심이 상하는 건가?
아니면 나한테 너무 좋다고만 하면 좀 그래서
알 수 없는 밀당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아니라면 짱구는
내가 미운 마음도 있나 봐
옛날에 어떤 일이 있긴 했는데
그것 때문에 화가 쌓여있었나 봐
그래서 내가 그걸 풀어주려면
꽤 고생하겠다 싶었어
아무래도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었었나 봐
짱구는 나를 미워하면서도 좋아해
애증의 감정일까?
설마 진짜 짱구가 그때에 나를 좋아했었을까?
잘은 모르겠어
그냥 나도 짱구가 보고 싶을 뿐이야
짱구 성격은 불같애서 감당하기 힘들 거 같아
그래서 조금 무섭기는 한대
나도 짱구가 좋아
아무튼 짱구는 나를 미워하면서도 좋아해
그래서 그런 짱구의 마음을 풀어줘야 될 것 같아
짱구는 어려운 남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