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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이유

by 크랜베리

나는 계약이란 언제든지 종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히 그것이 관계라면 더더욱. (관계란 사실 종잇장같이 연약하다) 사람들이 나를 떠나고 내게 등 돌려도 내겐 나의 삶이 남아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다.


위기상황을 가장 슬기롭게 넘어가는 방법은 크게 무너지지 않는 것뿐 다른 방법은 없다. 아니 다시 말하면 다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 사람들은 나의 과거보다는 현재에 집중한다. 과거에 얼마나 잘 나갔던 지금의 모습이 좋지 못하면 사람들은 떠난다. 반면, 위태롭더라도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다시 본다.


당신에게도 위기의 상황이 온다면 너무 당황하지 말고 심호흡 한 번 하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으면 기회는 또 온다. 위기에 사르르 무너지지 말고 꾸준히 정진할 것. 그렇다면 떠나갈 듯했던 사람들도 나를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른다.


위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 오더라도 너무 개의치 말 것. 언제든 다시 도약할 타이밍을 재라. 파도의 움직임을 보며 몸의 균형을 맞추는 서퍼처럼 무너지지 않게 균형을 잡으며 다음에 탈 파도를 기다려라. 무너지지 않았다면 언제고 다음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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