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이 되는 순간까지
돌멩이에서 보석이 되기까지
우리가 태초에 굴러다니던 돌멩이의 운명이라면,
길가에 채이고 채이는 돌멩이라면,
다듬고 다듬어 보석으로 탄생할 기회가 주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정성을 들여 가꾸면 어느새 보석으로 성장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훌륭한 보석이 될 원석이어도 가공의 시간과 고통이 없다면 보석으로 탄생할 수 없습니다.
원석의 운명이지요.
돌멩이의 운명도 이처럼 기구한데 사람이라고 다를까요. 때로 생이 비루하게 느껴질지라도 자신을 갈고닦는 훈련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보석이 됩니다.
돌멩이에게 성장의 고통이 없다면 그냥 그대로 돌멩이겠지요. 고통이 없어서 좋을진 모르겠으나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어 종국에는 슬픈 운명입니다.
허나 고통의 시간, 인내의 시간을 들여 갈고닦으면 예쁜 보석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자신을 보석으로 대해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게 되지요.
지금 겪는 고통이 있다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쓸모없는 고통처럼 보여도 종국에는 당신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디 무너지지 말고 견디고 견뎌 어려운 시간들을 극복해 내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주세요.
영원히 보석이 되지 못한 채 돌멩이의 운명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당신은 과감히 온몸으로 고통을 맞이해 결국 보석이 될 운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