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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랜베리 Sep 01. 2023

즐거운 연애와 결혼을 위한 적극성 갖추기

내 의견은~!

결혼준비과정에 있는 커플들이 겪는 어려움 중 제일 흔한 레퍼토리는 "나만 준비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이것도 정해야 하고 저것도 정해야 하는데 내 짝꿍은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이고 나만 전전긍긍하는 것 같을 때, 그때가 바로 결혼준비 중 위기순간이라는 것이다.


나와 상대가 2인 1조로 한 팀이 되어 여러 가지 퀘스트를 깨야하는데 한쪽이 다른 한쪽 의견을 존중한답시고 입을 꾹 닫고 "네가 원하는 걸로 하자"라고 하는 상황. 대부분의 경우 남자 쪽이 리드를 하게 되고 여자 쪽은 리드를 당하는 포지션을 게 된다. 그럼 리드를 맡게 된 남자입장에서는 막상 멋대로 하진 못하고 상대의 만족도까지 예상해 가며 고난도의 스무고개를 하게 된다.


이건 순전히 내 의견이지만 남자들은 이런 과정을 상당히 피곤해할 것이고 차라리 여자가 의견을 낸다면 그거에 자신이 맞춰주는 것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리드를 했는데 여자가 불만족하는 상황에서 남자들은 그 계획이 실패했다고 느낄 것이지만 자신의 만족도가 그냥 그래도 여자가 만족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어떻든 "다행이다"라고 느낄 매너남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의견을 내고 조율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이 최고지만 "여자의 의견제시가 없는 상황"

과 "여자의 의견제시가 있는 상황"에서 후자가 조율하기도 좋고 그 의견이 남자 쪽에서도 마음에 든다면 맞춰주기도 훨씬 편하다는 거다.


그래서 여자들은 어떤 것에 대해 나의 의견을 제시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 멋대로 구는 거 아닌가 싶어도 그게 차라리 조율하기도 더 편하고 맞춰주기에도 편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영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남자 쪽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즉,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남자들은 그다지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차라리 자기 쪽에서 수고를 덜었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이라는 거다.


어떤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있다면 상대와 함께 그것을 말하고 티키타카 해가며 의견을 조율하는 것과 나만 의견제시를 하는 상황에서 상대도 만족할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에서 어느 쪽이 나을지는 뻔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어떤 선택에 있어 선택장애를 느끼거나 불분명한 의견제시보다는 화끈하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하는 확실한 여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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