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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랜베리 Mar 31. 2024

하나씩 해나가기

요가 신청 후 일주일에 두 번만 나가는 수업인데도 몸에 티가 나기 시작했다. 허리가 살짝 들어가고 매끈해진 느낌이랄까? 매주 월. 금 아침 수업을 가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고 대만족 중이다. 그동안에는 핫요가나 헬스를 신청해 놓고도 잘 안 가게 되어 매번 실패하던 게 이번엔 성공한 것이다. 3주에서 4주 정도는 나간 것 같은데 이만큼 나간 것도 처음이다. 근데 일주일 두 번 수업이 한 달도 안 됐는데 몸에 티가 나다니... 확실히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게 차이가 나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로 살도 뺏겠다 요가로 몸매도 다듬어가고

요요가 안 오고 유지를 하기 위해 매일 체중도 재고 그날그날 먹을양을 조절도 해본다. 살은 정말 다시는 찌기 싫다. 확실히 다이어트를 해야 예뻐 보인다. 나이가 들어 어렸을 때보다 안 예뻐 보이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상태는 존재한다. 그래서 관리를 하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피부에 투자해보려고 한다. 따로 피부관리실을 가기보다는 화장품에 투자해서 영양크림, 수분크림, 엠플 등등을 사용해 볼 생각이다. 매일 좋은 화장품을 발라주는 습관만 들여도 피부에 티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몸매도 관리 몇 번만에 효과가 오기 시작한 것을 보면 분명 소용없는 짓은 아닐 거다.


예뻐지는 것에도 습관이 중요한 것을 보면 무언가에 꾸준히 투자해야 발전하는 법. 현재 내가 보내는 일상 중 핸드폰 사용으로 보내는 킬링타임이 많다. 이 시간들을 줄여서 결혼공부에도 투자하고 싶다. 4월 신청기간이 열리는 평생교육원에서 아동. 가족 전공을 해보려는 거다. 전문학사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서 한 학기에 원하는 과목 2개씩 신청해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수업을 수강할 것이다. 학점도 잘 안 나와도 되고 그저 수업 들은 내용을 정리해서 브런치에 차곡차곡 정리해 둘 것이다. 지금은 학점을 잘 받고 학위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필요한 과목을 꼼꼼히 습득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배울 과목은 많다. 딱딱하고 원론적인 전공필수보다 흥미가 가는 전공선택들 중에서 먼저 수강할 계획이다.


아동. 가족 전공을 통한 결혼공부 외에도 육아에 관한 도서를 도서관에서 주기적으로 빌려 읽을 것이다. 종이책은 하나하나 정리하려면 많은 시간을 잡아먹으므로 양치기 전략으로 갈 것이다. 시간을 들여 정리를 하지 않는 대신 많은 책을 읽어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둘 것이다.


외면적으로, 내면적으로 올해도 발전해 보자고 다짐한다.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 습관을 들이면 내년에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내가 돼 보자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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