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는 아름답고 순수한 공주로,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에 질투심 많은 새어머니(사악한 여왕)의 미움을 받습니다. 여왕은 마법 거울에게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묻고, 거울은 백설공주가 가장 아름답다고 대답합니다.
- 여자들의 세계에서의 여적여 설정이 백설공주에게 들어가 있군요?! 다른 이의 아름다움, 예쁨을 시기질투하는 마음이 극 중 갈등의 원인이었습니다. 차라리 거울이 여왕님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을 해줬어야 하는데 마법의 거울은 거짓말은 못하는 거울이었나 보네요
여왕은 백설공주를 제거하기 위해 사냥꾼에게 그녀를 숲으로 데려가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의 순수함에 감동하여 그녀를 죽이는 대신 숲 속으로 도망치라고 말합니다.
- 질투의 화신인 여왕은 백설공주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밉니다. 독극물 사살이라던지 청부살인이라던지 이런 설정은 옛날부터 흔하게 있던 설정이었지요. 사극에서도 보면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음모의 설정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정치적으로 뛰어난 자를 뒤집어 씌워 유배 보낸다던가 하는 이러한 설정은 대부분 제거 대상이 어떠한 부분에서 뛰어난 면모가 있어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때 먼저 선수 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또, 사냥꾼은 공주를 살인하러 갔다가 죽이지 못하고 살려주죠. 제가 읽던 소설에서는 저승사자가 어떤 아이를 죽이러 갔다가 그 아이의 아름다움에 반해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모습은 동물의 왕 사자도 어리고 귀여운 아기 개체를 보고 차마 잡아먹지 못해서 귀여워해주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귀여운 개체에게 강자는 한없이 약해지나 봅니다.
백설공주는 숲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일곱 난쟁이가 사는 작은 오두막을 발견합니다. 난쟁이들은 그녀를 환영하며 함께 살기로 합니다. 난쟁이들은 각각 독특한 성격과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백설공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 백설공주를 질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도 있지만 백설공주를 위해주고 환영해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상에 벽을 치고 사람에게 불신을 가질 필요가 없는 대목이죠. 나를 싫어하는 사람, 적대적인 사람도 분명 있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 호의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치유받고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죠.
여왕은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변장을 통해 독이 든 사과를 만들어 백설공주에게 건넵니다. 순진한 백설공주는 사과를 먹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이 상태는 진정한 사랑의 키스가 있어야만 깨어날 수 있습니다.
- 적은 사실 적이라고 다가오지 않습니다. 위험한 사람이 아닌 척 우리 주위에서 숨어있죠. 이런 걸 뒤통수라고 합니다. 알던 사람,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뒤통수 맞는 일은 진짜 흔한 설정입니다. 내부의 적이라고들 하죠.
- 진정한 키스만이 백설공주를 살린다는 설정은 사랑이 우리의 삶을 구원하는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삶의 행복을 주지요. 진정한 사랑만이 이 세상의 진리입니다.
난쟁이들이 백설공주를 구하려 노력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그녀를 유리관에 눕힙니다. 결국, 숲을 지나던 왕자가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지며 키스를 합니다. 그 키스로 백설공주는 마법에서 깨어나고, 왕자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 그녀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가족 같은 난쟁이들의 사랑이 아닙니다. 가족은 가족의 역할이 있을 뿐 진정으로 공주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왕자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남녀 간의 사랑을 항상 추구하는 이유입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우리는 저주 같은 삶에서 삶의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이 들지요. 사랑은 어둡던 세상도 밝게 만들어줍니다. 또 그런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