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가득했다. 오랫동안 꿈꿔온 프리다이빙, 1회 체험이었지만 일단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서툴지만 자유롭게 몸에 닿는 물을 느끼며 헤엄쳐 다니는 느낌을 잊을 수 없어, 2022년에는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겨울에 꼭 가봐야 한다는 덕유산 눈꽃 산행을 다녀왔다. 그때그때 계절을 느끼고 산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언제나 마음 한편에 잠시 멈추어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남겨둬야겠다.
더 관리하고 나중에 해야지... 미뤄두었던 프로필 촬영...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지금의 내 모습을 남겨 두고 싶어 충동적으로 예약을 해버렸다. 메이크업을 받고, 카메라 앞에서 표정을 지어보면서 설레는 감정이 들었다. 내년엔 열심히 운동해서 바디 프로필과 댄서 프로필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오랜만에 댄스 강습을 많이 할 수 있는 한달이었다. 잊고 지냈던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랄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인데... 코로나로 발목이 잡혀 세계여행을 떠나지도 못하고, 국내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지도 못하고... 빨리 다시 나를 펼칠 수 있는 시간들이 오길 바란다.
12월은 아이러니하게도, 한없이 게을러지면서도 참 많은 경험을 한 한달이었다. 2022년에는 더 부지런히 나를 채워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