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한해] 2021, 다시 걸어볼까?

다이어리 돌아보기 : 잘했고, 잘하고있고, 잘할꺼야.

by 평생사춘기
2021년 나의 한해


2020년 마음을 치유하는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겼다.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니, 온통 뿌연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지난 10년간 한 회사에서 정해진 길을 확신을 가지고 걸어가던 나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하나? 갑자기 조급한 마음이 밀려왔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그래, 마음에 품었던 일들을, 즐거운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 보자.'


눈을 감고 펼쳐진 세상에는 세상을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내가 있고, 관중 속에서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춤을 추는 내가 있었다. '그래, 그럼 원하는 대로 살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했다. 재테크 공부를 했고, 온라인으로 수입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끊임없는 자기 의심과 의구심이 들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은 없었다. 일단 실행에 옮기며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수밖에...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게 가능하구나.'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고 나서는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러자 단순 시간을 소모하는 일보다는, 멀리 보았을 때 쌓여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 다시 한번 마음이 흔들거렸다.


나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일, 춤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싶었다.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니, 타 장르 춤을 배우며 몸의 움직임과 음악을 듣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작은 자극도 큰 영감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댄스 신발 브랜드를 론칭했다. 춤으로 파생된 일들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는 게 나에게는 가장 의미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만든 콘텐츠의 주제를 '여행'으로 집중해 갔다. 내가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 여행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핑계 삼아 제주한달살기, 울릉도, 강원도, 부산을 다녀왔고, 친언니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다니기 시작했다.


2021년, 아직도 의문 가득한 인생이지만, 칡흙 같은 암흑 속에서 걸어 나와, 다시 걸어볼 용기가 생겼고,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잘했고, 잘하고있고, 잘할꺼야.

나는 너를 믿어.

너는 빛나는 사람이야.





'나의 한달 2021' 브런치북의 제목들

다시 걸을 용기를 가지고,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월 -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기

2월 - 흔들리며 나아가기

3월 - 용기내며 나아가기

4월 - 의구심을 확신으로 만들어가기

5월 - 의미있는 날들 쌓아가기

6월 - 의미있는 일을 찾고 싶다

7월 -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기

8월 - 마음을 다잡아 나아가기

9월 - 마음을 채워기기

10월 - 칭찬해주기

11월 - 열심히 나아가기

12월 - 다양한 경험 쌓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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