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 세상이 준 선물

2014년 9월의 쉼표 : 칸쿤, 멕시코

by 평생사춘기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대답한다. ‘칸쿤’

골프 카트를 타고 천천히 달려간 섬의 끝에 기다리고 있던 풍경, 그 풍경이 강렬하게 가슴에 닿았다.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앞에 처음으로 느낀 경이로움, 인생의 가장 어두운 한 부분을 살아내고 있던 나에게, 순식간에 인생에 대한 감사함을 가져다준 순간. 나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왔다. 어려움이 커질수록 더욱 그래 한번 해보자 했다. 힘들수록 이를 악 물었다. 그렇게 지금껏 해 내왔기에, 이 먼 나라 ‘멕시코'까지 날아와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감사했다.

마음껏 누리기로 했다. 바다와 수평선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 매일 아침 맞이하는 햇살과 신선한 아침식사, 이 모든 것이 그동안 고생했다고 잘했다고 주는 상 같았다.

평생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는 선물 같은 여행이었다.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눈물이 난다. 빛나라 내 인생아.
그래, 잘 살아왔고, 잘 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