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 특별했던 소년의 기억
나는 원주 ㅇㅇ병원에서 15년간 근무했다. 병원이 폐업한 후에는 원장님의 친척 분이 운영하시던 흥업면의 원주 ㅇㅇ의원에서 근무했다.
2004년인가 2005년인가 무렵일까, 흥업에 위치한 육민관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단체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난을 치거나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가운데 한 학생만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내가 무슨 책을 보느냐고 묻자, '아버지가 읽으라고 보내주셨어요'라고 대답했다. 책의 앞장에는 아버지가 적은 격려 문구가 있었다. 같이온 축구선수아이가 내게 말한것이 선명이 생각난다
^선생님 애 잘생겼죠 애 축구도 엄청잘해요 곧외국갈거예요 그리고 애네형도 축구선수에요 " 그때는 그냥 웃으며 넘겼다
그 학생은 손흥민이었다. 그 시절의 상황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된다.
어린시절 부터 남달랐던 학생이 정말 세계의 큰 선수가 되었다니 , 나는 그때의 작은 인연이었지만 참 기억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