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줄임표를 인정하는 마음.
책을 만나면 무의식 적으로 제목 보다는 그림의 표지에서 보여지는 상징성을 담았을 듯한 단서를 먼저 찾곤 한다.
샤갈.
브람스.
둘이 가진 이미지를 머릿 속에서 조합해본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다가 아니 듯,
브람스의 한 곡과 샤걀의 그림 한 점이 소설의 모두를 상징할 수 없다는것과 책은 직접만나지 않고서는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나오는 리스트 중 그 어떤 글도 내것이 아니라는 것과 브람스의 음악이 시절마다 다르게 들린다는 것과 모든 만남에도 기승전결이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소설
심심하거나 가을의 낙엽이 쓸쓸하게 보인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더 쓸쓸해짐으로서 인생무상을 알게 될 것이다.
아직 난 모짜르트가 브람스보다 더 좋다는걸 알게해 준 소설.
아!! 모든 책에서 한 소절만 기억하고, 간직하라던 고전이 답했던 저자의 말을 따라해본다.
'수화기를 들기도 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은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읽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마지막 장의 한 줄이라 뭐라 말하긴 그런데 "허무로다 허무!" 를 외쳤던 이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다. 주인공의 복잡미묘한 심경이 저 한 문장에 고스란히 녹아있긴 하다.
시몽,폴. 로제
머릿니까지 사랑한 꼬마가 나오는 프랑스 동화책이 있었는데, 모티브를 여기서 따온것 같다. 이름까지 같은 시몽~
시몽은 폴을 사랑했다. 그러나 폴은 다른 누굴 사랑한..그림동화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