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글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쓰라는데?
글이라는 것이 뭐지?부터 시작해야 하겠다.
말과 다른 글.
내가 죽어도 영혼과 함께 살아남아 누군가에게 가슴찡한 찰나의 순간을 읽는 경험을 주는 메세지 일까?
아니면 나의 오늘이 이랬고, 이런 감정이 들었고, 내가 관찰하고 만난사람들은 이랬고를 써서 남기는 기록일까?
아님 가르침으로 배운, 현상과 사건들을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하는 걸까?
도데체 '글'이란 무엇이길레 도서관에 빼곡히 박힌 책들은 고요히 숨죽여 언제 올지도 모르는 손길을 기다리는 걸까?
쳇지피티가 일목요연하게 말해주는 그런..거 말고, 각자의 삶속에 깊이 파고든 주름같은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써가는 분들에겐 글(쓰기)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