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내 정신연령에게 감탄사를 보낸다.

by 봄여름가을동화

문득 내가 나이를 어디로 먹었지?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같은 연령대의 또 다른 내가 '괜찮아!다 그렇게 살아! 완벽한 사람이 어딨어?'하고 위로해준다. 이 자체가 어린 물에서 자라난 나였던 것이다. 그 속에서 지지고 볶고 삶고, 헹구고 다시 쓰고...이제 끝자락이 헤진 수건 바라보듯 그 마음을 바라본다. 아니, 헤진 수건이 보인다. 애처롭다.

나이를 어디로 먹든 세월을 그 만큼 살아왔고, 시간을 버텨왔고, 고심했고, 마음 보다 몸을 움직여 하루를 벗기고 다시 입던 옷을 입은듯 반복 했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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