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기록

전문가 vs 다능인

원씽 vs 모든 것이 되는 법

by 부키
그럼, 전문가도 다능인도 아닌 나는....?


10년 전에 출간된 '원씽'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힘

5년 전에 출간된 '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다른 것을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것, 원씽을 찾아 전문가(specialist)가 되어야 한다.


많은 관심사와 창의적인 활동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사람(multipotentialite, polymath, generalist)도 충분히 가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모두 옳은 말이다.

그때는 그랬고, 그때도 그랬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원씽>이 재발간 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읽기를 미루었던 이유는 '열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는 내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다능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보이고, 이를 촉발한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을 함께 읽는 중이다.


한 가지 분야에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 다른 분야는 조금씩 잘하는 T자형 인재가 유행인 적이 있었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나노와, 개인화, N잡의 시대 등 사회의 인재를 일컫는 키워드가 변하고 따라서 트렌드도 변했다. 하지만, 아무나 다능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제일 어려운 것이 박학다식 아닌가.


'알쓸신잡'류의 프로에 나오는 패널들에 열광하는 이유가 그들의 박학다식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전문분야뿐 아니라, 그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막힘없이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그들은 전문가인가 다능인인가.


다능인이라고 원씽이 없고, 전문가라고 다능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두 권의 책 모두에,

생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선택과 집중에 대한 내용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 두 권의 책을 연결하면 좋은 인사이트를 준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

원씽을 실현하는 다능인,

다능인을 추구하는 원씽의 순간.


결국, 나의 인생과 진로를 설계하는 이야기이다.


원씽 여러 개가 모이면 다능이 될 것이다.

다능을 전문화시키면 여러 개의 원씽이 된다.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나, 유연하게 통합해 보자.


원씽의 방식으로 나의 다능을 개발하고,

다능인의 다짐으로 격변하는 사회를 바라본다면,


전문가도 다능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의 인생도 그럴듯해질 것이다.


지금은 2023년, ChatGPT에게 전문가의 자리를 나누어 주고,

온갖 페르소나를 만드는 부캐놀이가 일상이 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나다움.


나를 찾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

질문을 현실화하는 실천

실천을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여전히 배워야 하고,

돌아봐야 하는 그런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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